고기능 소재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기업, 빅트렉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3.02.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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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견고한 빅트렉스 PEEK 폴리머, 에너지 및 원가 절감에 탁월
 

고기능 소재 산업을 주도하는 혁신 기업, 빅트렉스

가볍지만 견고한 빅트렉스 PEEK 폴리머, 에너지 및 원가 절감에 탁월


빅트렉스 아시아퍼시픽 남궁 성 탁 지사장


‘금속보다 가볍지만 그보다 더 가볍고 견고하다’ 다이아몬드 얘기가 아니다. 고운 모래처럼 잘잘한 가루 알갱이가 이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PEEK’라는 이름의 폴리머는 녹아서 굳으면 마치 플라스틱과 같이 가볍지만, 일반 철이나 스테인리스스틸 등의 금속 소재보다 더 견고하고 단단한 힘을 자랑한다.

1970년대에 탄생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약 30년 동안 그 특수한 성질을 바탕으로, 현재 항공우주산업 및 의료산업, 다양한 환경의 공장자동화 현장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빅트렉스 PEEK 폴리머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빅트렉스의 남궁성탁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을 만나, 빅트렉스 PEEK 폴리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미 선 기자



1978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빅트렉스 PEEK 폴리머는 1978년 영국 맨체스터에 적을 둔 화학회사에서 개발됐다. 유럽의 가장 큰 화학그룹 회사 중 하나인 ICI는 아크릴 및 불소수지, 페인트 등 다양한 화학제품들을 개발 생산해 왔으며, 빅트렉스 PEEK 폴리머 역시 이 회사가 개발한 신소재 중 하나였다.


그러던 중 빅트렉스 PEEK 폴리머의 잠재성에 주목하고, 오로지 이 폴리머만으로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일념 하에 1993년 ‘빅트렉스’라는 브랜드가 세워졌으며, 이제 이 회사는 전 세계 30여 곳에 지사 및 대리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및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빅트렉스 아시아 태평양 지사는 한국에 마련돼, 전기 전력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빅트렉스 PEEK 폴리머를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가볍지만 견고함을 내포한 빅트렉스 PEEK 폴리머

빅트렉스 PEEK 폴리머는 진공, 가열, 다른 화학 물질 등과 반응하는 여러 복합 공정 동안 불순물을 거의 방출하지 않아 주변 환경의 오염이나 부식을 일으키지 않는 고순도 제품이다. 또한 탁월한 내화학성을 가지고 있어 산, 염기, 기타 무기 및 유기 화학물질 환경도 잘 견딘다. 더욱이 빅트렉스 PEEK 폴리머의 높은 내열 특성은 260~300℃의 고온 환경에서도 부식이나 용출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남궁성탁 지사장은 빅트렉스 PEEK 폴리머에 대해 “가볍지만 때로는 금속보다 더 단단하고 견고하다”며, “이 같은 특성을 살려, 현재 무겁고 제작이 까다로운 금속 소재 및 가볍고 약한 플라스틱 등 여타 소재들을 대체하며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빅트렉스 PEEK 폴리머가 일반 제조산업에서부터 가정용 및 항공우주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빅트렉스 PEEK 폴리머는 녹이기만 하면 필름 및 코팅재, 파이프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빅트렉스는 빅트렉스 PEEK 폴리머를 녹여 또 다른 브랜드인 ‘APTIV’ 필름과 ‘VICOTE’ 코팅을 개발했으며, 타 메탈 소재와 조합한 후 단단히 굳혀 ‘VICTREX Pipes’도 만들어 냈다.


남궁성탁 지사장은 “대표적으로 빅트렉스의 ‘APTIV’ 필름은 스마트폰 스피커에 적용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화기를 통화 수단으로만 사용했을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통화는 물론 음악 및 영화 감상 등 엔터테인먼트의 기능까지 맡게 된 스마트폰의 출시로 고음질·고감도 음향을 실현하는 스피커 필름이 필요해졌으며, ‘APTIV’ 필름은 여기에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이 외에도 ‘APTIV’ 필름과 ‘VICOTE’ 코팅은 전기 전자 및 각종 산업 분야 등에서의 자동화 라인 설비 분야에 컴프레서 부품, 펌프, 밸브, 씰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또, ‘VICTREX Pipes’는 내화학성과 고기밀성을 요구하는 오일&가스 산업 분야에서 해저파이프 라인에 적용 중이다.


에너지 및 원가 절감에 탁월한 효과 발휘

“빅트렉스 PEEK 폴리머를 적용하게 되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로 인한 가장 큰 이득으로는 에너지 절감에 의한 환경 보호 및 원가 절감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남궁성탁 지사장에 따르면, 빅트렉스 PEEK 폴리머는 가볍지만 금속에 필적하는 견고함을 가지고 있어, 실제로도 많은 분야에서 금속을 대체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분야의 경우, 무게를 줄이게 되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므로 비용 감소 및 환경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그 예로, 빅트렉스 PEEK 폴리머는 무게를 줄이고 설치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금속 대신 P-클램프에 적용되고 있으며, 또 항공기 내 화장실 세면대 배관에도 적용돼 기체 무게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산업 분야에서는 무엇보다 원가 절감 측면에서 큰 효과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남궁성탁 지사장은 “높은 온도 및 압력 조건이 많은 공장 현장의 경우 부품 고장으로 인한 제품 작동 불능 시간을 줄이고 생산설비 라인을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무엇보다 뛰어난 내열성과 내화학성, 견고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탁월한 내화학성 및 윤활특성, 높은 내열 특성, 고온 내수성 등의 특성을 지닌 빅트렉스 PEEK 폴리머를 생산 설비 라인에 적용하게 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시스템 비용 절감 등 궁극적으로 뛰어난 원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궁성탁 지사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환경적인 요소가 가미된 컴포넌트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빅트렉스 PEEK 폴리머를 적용한 더욱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 부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빅트렉스 역시 여기에 적용되는 컴포넌트 개발에 앞장서며,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태평양과 동방 성장하는 빅트렉스

빅트렉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도 벌써 14년이 지났다. 당시 한국 시장의 경우 빅트렉스 PEEK 폴리머 시장 수요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한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과감히 첫발을 뗐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0위권 진입 및 뛰어난 전기 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 선도 등 한국 시장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다.

남궁성탁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전기 전자 산업 및 자동차 산업 분야가 특히 발달돼 있어, 이 시장과 관련해 우리의 영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렇다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성장하기까지 십수 년 동안 빅트렉스도 손놓고 있지는 않았다. 시장을 선도하는 유수 대기업과의 관계를 긴밀히 구축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고객 서비스 및 기술 서비스 등에서의 인력도 충원하며 아시아 태평양 시장과 함께 성장해 왔던 것이다.

님궁성탁 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사 설립 후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왔으며, 다음 회계 역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장기적으로 꾸준히 인력을 양성하고, 에너지 절감 및 환경 문제에 주목하는 등 세계화에 발맞춰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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