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오성시스템의 포장 전문 브랜드 스마트팩
  • 월간 FA저널
  • 승인 2013.09.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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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식품 가공과정 돕는 정밀한 계량 테크놀로지
오성시스템은 대구 성서공단에 소재한 컨베이어 및 포장자동화장비 생산업체다. 포장자동화장비를 전담하는 포장기계사업부를 운영 중이며, 포장부분 자체 브랜드인 ‘스마트팩(SMART PACK)’을 보유하고 있다. 오성시스템은 벨트 컨베이어 관련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벤처기업 인증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이 요구한 다양한 컨베이어 및 포장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오성시스템은 1993년 유한기계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1996년 오성시스템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컨베이어 업계 최초로 제품 규격화를 실시하면서 우수한 품질, 빠른 납기, 신속한 애프터서비스로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운반물류기기의 근간인 컨베이어라인 자동화전문 제작 기업으로 튼튼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06년 중소기업청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같은 해 컨베이어 관련 3개 특허를 잇달아 인정받았다. 2007년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수출기업화 대상에 선정됐으며, 이듬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연구개발 전담부서로 뽑혔다. 2009년 라벨지 자동교체공급기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했으며, 같은 해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장 표창과 모범기업상을 수상했다. 2011년 한국산업단지공단 생산기술사업화 지원사업과 2012년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사업 등에 선정됐으며, 내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신축공장을 마련하고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지성한 대표는 “오성시스템은 최근 포장기계사업부를 중심으로 식품산업과 농수산물 가공에 필요한 포장자동화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스마트팩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주요 전시회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장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물의 계량까지 가능한 포장자동화장비

오성시스템의 포장자동화장비는 멀티헤드 계량기, 선형 계량기, 수직형 포장기계, 공급 컨베이어, 로타리 포장기계, 불륨식 자동충진기, 김치 자동포장라인, 박스 패킹 머신 등이다. 이들 중 다수가 농수산물 가공과 식품, 생활용품 포장 등에 적용되는 장비다. 


멀티헤드 계량기, 선형 계량기는 생산품을 포장용기 등에 나눠담는 과정에서 중량을 자동으로 측정해 분배하는 장비다. 지 대표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자동 계량이 가능한 장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식품업체들이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요구한 기능을 적용해 장비를 생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멀티헤드 계량기는 낱알, 조각, 롤과 시리얼, 파스타, 비스킷 등 불규칙한 형태의 물질을 계량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식품에 한정해서 생산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나사나 볼트, 플라스틱 조각을 계량해 포장하는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고정밀도 로드셀을 채용한 PLC 제어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이중 배출구, 이중 상단 깔때기 및 이중 주 진동기를 채용해 고속 작동이 가능하다. 지 대표는 “멀티헤드 계량기는 작동이 쉬우며, 작동 패널 하나로 2개의 컨스트럭터를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제품 2종류 이상을 혼합한 다양한 중량 세트도 계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선형계량기는 설탕, 소금, 고춧가루, 커피가루 등 입자가 큰 가루나 작은 낱알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도 고정밀도 디지털 로드셀을 채용해 안정적인 동작과 낮은 고장률을 자랑한다. 다양한 작동 언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의 배출로 여러 가지 다른 제품을 계량할 수 있다. 지 대표는 “선형계량기는 동작 중에 자유롭게 환경 변수를 설정할 수 있으며, 모듈식으로 설계돼 작동기를 쉽게 교체할 수 있고, 유지보수가 간단하다”고 말했다.


수직형 포장기계는 앞서 소개된 계량기나 분배기, 충진기 등에서 나온 생산물을 포장하는데 사용된다. 진공타입, 가스 충진타입, M형 타입, 스탠드형 타입, 충진기연결 타입으로 구분된다.


로타리 포장기계는 카레, 죽, 국 등 레토르트 식품 및 냉동식품 포장과 각종 세제 등 생활용품 알루미늄 봉지 포장에 사용되는 장비다. 모델에 따라 생산 속도가 다른데 생산 속도가 가장 빠른 OS-8SD(Z) 모델은 분당 60~ 100bag을 생산한다. 로타리 포장기계는 내용물의 형태에 따라 부가되는 옵션도 달라진다. 분체, 점체, 냉동식품, 액체 등 적용되는 분야에 따라 제품공급장치가 달라진다. 오성시스템은 로타리 포장기계를 지원하기 위한 멀티헤드스케일, 컵 피더, 분말충진기, 액체충진기, 양념육 고점체류&엽근채소류 충진기 등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젓갈, 김치 전문 포장자동화장비도 선보여

오성시스템은 단순한 가공식품 외에도 우리 식생활에 밀접한 김치, 양념육, 젓갈, 각종 밑반찬 등을 자동포장하는 장비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를 모두 담당할 수 있는 제품이 보륨식 자동충진기다. 볼륨식 자동충진기는 중량과 용도에 따라 모델이 달라지는데 오성시스템은 지난해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소포장 볼륨식 자동충진기를 별도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김치 제조업체를 위해 김치에 특화된 김치자동포장라인과 각종 생산품의 최종공정인 박스 패킹을 위한 장비도 제작하고 있다.


지성한 대표는 “오성시스템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토대로 각종 산업 분야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컨베이어 및 포장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해 널리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 Journal 하 상 범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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