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특단의 조치로 선진국 따라잡아야 한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11.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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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는 전 정보통신부 장관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진대제 회장을 초대해 ‘4차 산업혁명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CEO 북클럽을 열었다.

‘4차 산업혁명과 대응전략’ 주제로 CEO북클럽 개최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한국생산성본부는 한국의 생산성 향상 사례를 아시아생산성기구(APO) 회원국 등에 전파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특별히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태국, 몽골 대표단 3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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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진대제 회장이 한국생산성본부가 개최한 CEO 북클럽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진대제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해 진단하고 분석했다. 그는 "3년 전부터 중국의 성장과 발전이 두드러지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미 반도체 등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았고 거대한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중국 기업이 신 산업 부분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조선, 제철, 자동차 등 한국이 주력으로 육성 중인 산업군은 이미 성장하고 노화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기업의 생존 전략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의 준비 현황과 미래 방향 등에 대해 공유한 진대제 회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실용화시기를 보면 우리나라가 선도 국가에 비해 대부분 3~5년 정도 뒤쳐지고 있다"며, "이를 따라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에 대해서는 "기술의 발전 속도로 보아 2030년에는 인간의 두뇌 수준의 디바이스를 천불이라는 비용으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시대가, 2045년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지금은 생각지도 못하는 여러 변화가 급격하고 일어나는 특이점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기업의 수명도 더욱 짧아질 것"이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비해 혁신의 중요함을 특히 강조했다.

진대제 회장은 중소형 공장을 통해 유통 분야까지 진출해 제조업의 본질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독일의 ’아디다스’ 사례를 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존을 위해 기업은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대응하고 시장의 플랫폼화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개인의 생존 전략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될 것, 소통하고 협력 할 것, 꿈과 상상력을 갖고 변화에 도전할 것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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