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치닫는 조선기자재, 해상풍력으로 눈을 돌려라!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1.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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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거제, 광양 등 조선기자재의 산업 지역들이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거제시는 조선산업의 어려움으로 유통, 식당 등의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공동화 현상도 감지되자 관광업으로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시 역시 어려운 조선기자재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풍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조선기자재 산업의 부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경쟁력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조선업의 장기 불황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부산시가 ‘조선기자재산업 원전·해상풍력 사업다각화 설명회’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조선기자재업의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해상풍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부산에 기반을 둔 남부발전의 해상풍력단지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부산시는 조선기자재업의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해상풍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부산에 기반을 둔 남부발전의 해상풍력단지 전경 [사진=한국남부발전]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기업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풍력·원전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해상풍력이 크게 대두하고 있다. 제주도 월정리 앞바다에서 실증테스트용 해상풍력발전기 2기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새만금, 서남해 등 국내 각지에서 해상풍력발전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해상풍력에 조선기자재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타워, 블레이드, 기어박스 등 20여 품목이며, 수주 가능 물량는 300MW급일 경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설명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박정호 부장의 ‘원전분야 사업다각화 및 한수원 동반성장 사업 소개’ 와 한국해상풍력 정익중 본부장이 ‘서․남해 해상풍력 추진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에서는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풍력·원전분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여, 에너지 신산업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조선기자재기업들이 발전·풍력·원전분야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하여 협력업체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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