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제주에서 3대 태양광학술대회 개최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1.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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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양광발전학회와 제주도 등이 포함된 국제태양광학술대회(PVSEC-30) 유치조직위원회가 일본 오츠시에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제30회 국제태양광학술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PVSEC-30은 태양광 분야 3대 학술대회이다.

2020 국제태양광학술대회 제주 유치 확정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2020년 제30회 국제태양광학술대회(30th Photovoltaic Science and Engineering Conference & Exhibition 2020, PVSEC-30’를 유치했다. 2020년 치러질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 없는 섬, 대한민국 제주에서 개최 돼 의미를 더하게 됐다.

오는 2020년 제30회 국제태양광학술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한국태양광발전학회 박진호 회장이 학술대회 이사진 앞에서 제주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사진=한국태양광발전학회]
오는 2020년 제30회 국제태양광학술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한국태양광발전학회 박진호 회장이 학술대회 이사진 앞에서 제주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사진=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태양광발전학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컨벤션뷰로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된 ‘PVSEC-30 유치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일본 오츠시에서 개최된 ‘2017년 제27회 국제태양광학술대회’에 참가해 PVSEC 국제이사진 및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020 PVSEC 제주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 유치는 다수의 세계 도시에서 개최 희망을 알려 어느 때보다 유치 경쟁이 치열한 대회였다. 27회 대회기간 중 열린 국제태양광학술대회 국제이사회(IAC :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에서도 27명의 이사진이 개최 희망 도시인 인도의 부바네스와르, 호주 시드니, UAE 아부다비와 제주도 등 4개의 유치 도시에 대한 발표에 귀 기울였다.

태양광발전학회와 제주도 등 유치조직위원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3020 프로젝트와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제주도의 개최의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세계적 수준의 컨벤션 인프라, 무비자제도의 편리한 접근성 등을 피력했고, 특히 도내 모든 전력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탄소없는 섬’이라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과반 이상인 14표를 획득해, 12표를 획득한 호주의 대표적 신재생에너지의 메카이자, 휴양 관광지로 유명한 시드니를 따돌리고, 다가오는 2020년 제30회 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경쟁 도시였던 시드니의 경우, 1989년 대회 개최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유치신청에 참가한 것으로 참가자체만으로도 이사진의 관심을 얻었으며, 또한 신재생분야 중 특히 태양광에너지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으로 최근 국제회의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어 많은 이사진들이 2020년 대회는 시드니가 선정될 것으로 판단하기도 했다.

이런 불리함속에서 제주 유치조직위원회는 적극적인 사전유치활동과 대한민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프로젝트, 제주의 탄소제로 2030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면서 전세를 역전할 수 있었다.

이번에 유치한 PVSEC는 유럽의 EU PVSEC, 미국의 IEEE PVSC 태양광 국제학술회의와 더불어 태양광분야의 세계3대 학술대회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 세계 태양광 및 신재생분야의 저명한 1,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오는 2020년 11월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단순 국제회의 참가가 아닌 제주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에너지사업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신재생분야 프로젝트를 한눈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선도하는 제주와 대한민국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제주에서 개최될 제30회 국제태양광학술대회는 오는 2018년 미국 하와이대회와 2019년 중국시안대회에 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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