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에너지 융복합 선도모델로 키운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2.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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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에너지 특화 지역을 집중 지원육성하기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에너지밸리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선도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 목표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1월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별법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기본계획 및 조성계획을 수립해 융복합단지를 지정하고, 여기에 중점산업, 특화기업, 전문연구기관, 전문인력양성기관 등을 지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밸리가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제도 등 재정비에 나선다. [사진=pixabay]
에너지밸리가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제도 등 재정비에 나선다. [사진=pixabay]

전라남도는 한국전력공사, 광주광역시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빛가람혁신도시 및 인근 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라남도는 우선 특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수립하는 기본계획 가운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별 발전전략에 관한 사항’에 에너지밸리의 발전전략이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융복합단지 조성계획 수립과 지정 과정에서 에너지밸리를 융복합단지 선도모델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난 3년간의 에너지밸리 조성 실태와 성과를 되짚어보고 에너지신산업 중심의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에 집중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정부사업과도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별법에서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기반시설 지원 대상, 방법, 규모, ‘에너지특화기업’ 지정 요건, ‘전문연구기관’과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정 요건, 범위의 경우 투자유치와 직결되므로 기업,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지난 9월 구성한 광주전남 상생공약 T/F팀을 통해 양 시도의 의견을 조정하고 융복합단지 및 중점 산업 범주 등에 관한 치밀한 논의와 정부 대응도 함께 할 예정이다.

임채영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에너지밸리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국정과제로 선정됐지만 상징적 정부사업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에너지밸리가 첨단 신기술을 창출하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도록 융복합단지 지정육성에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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