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중견기업 특허 전략과 지식재산 역량 강화 필요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2.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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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9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68.5% 증가했다. 9월부터 3개월 연속 90억달러 대를 기록 중이다. 이 중 메모리반도체가 68억8,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97.7%, 시스템반도체는 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28.6% 늘었다.

반도체 업계, 미래경쟁력 제고 나선다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올해는 국내 반도체산업 역사에 획기적인 한해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공행진중인 반도체산업의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도 올해 처음으로 대만을 제치고 지역별 매출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해 특허청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차세대 반도체 지식재산권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pixabay]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해 특허청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차세대 반도체 지식재산권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pixabay]

하지만, 후공정 장비분야, 해외 진출을 위한 특허 대응 등 반도체 중소, 중견기업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특허청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반도체 지식재산권 포럼을 개최, 반도체 산업현황에 대한 공유와 역량강화를 도모한다. 

특허청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국내 반도체 기업 특허담당자, 연구원, 교수, 변리업계 종사자들 간의 소통 및 지식재산권 역량 강화를 위해 제5회 '차세대 반도체 지식재산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집중하고 있는 후공정 장비분야는 기술장벽이 낮아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져 불안하다. 중국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을 따돌리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일부 국내 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반도체 식각장비를 포함한 전공정 장비분야 경쟁력확보도 절실하다.

따라서 올해 행사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미래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 IP 현황과 분쟁대응 전략'과 '반도체 식각장비 기술동향'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심도깊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허청 반도체심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들이 중국 반도체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특허청은 지식재산과 관련하여 반도체업계의 애로가 없도록 민․관 소통․협력을 강화하여 신뢰관계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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