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태양광 업·다운스트림 융복합 발전소 건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2.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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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권역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국내 기업에 의해 건설된다. 잉곳과 웨이퍼, 셀과 모듈 공장을 현지에 직접 건설하고, 발전소 구축 후에는 현지 정부가 30년간 전력구매를 보장한다.

유럽 내 최대 규모, 세계 1등 프로젝트 ‘성과’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시장 지위 강화와 혁신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한화큐셀이 태양광 선도기업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화큐셀이 터키 현지에 태양광 업·다운스트림 융복합 공장을 짓고, 유럽 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터키 현지에 태양광 업·다운스트림 융복합 공장을 짓고, 유럽 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사진=한화큐셀]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Baskent) 산업단지에서 터키 총리 등 현지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한화큐셀 터키공장 기공식이 진행됐다. 터키 현지에 잉곳과 웨이퍼를 포함 셀과 모듈 등의 생산 공장을 짓고,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1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순항을 알리는 순간이다.

을드름 터키 총리는 “오늘은 터키에 신재쟁 에너지 확산에 전환점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혁신적 에너지 프로젝트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태양광 리더 한화큐셀과 터키 건설 업계의 리더인 칼리온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터키 정부가 30년간 전력구매 계약(PPA)을 해주는 방식인 이번 사업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판매 해 초기 15년은 kWh당 0.0699달러(USD)로 고정수익을 보장받고, 나머지 15년은 시장가격으로 매전한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의 업·다운스트림 융복합 사업이라는 점, 1GW 태양광 발전소 규모 역시 유럽 권역 내 최대 규모인 탓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공장은 앙카라에 건설할 예정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잉곳, 웨이퍼, 셀, 모듈 각 500MW 규모이며, 2019년 1분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11일 한화큐셀 중국 치둥공장에 방문해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한화큐셀은 각 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는 “터키 시장은 연간 1GW 수준까지 성장했고, 앞으로도 발전이 기대된다”며 “태양광발전소 건설 후 생산되는 모듈은 터키 시장점유율 1위의 사업역량과 큐셀의 유럽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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