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퍼플오션 전략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2.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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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레드오션인 산업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퍼플 오션으로 이행기에 있다. 특히 제조업이 4차 산업에서는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제조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화는 4차 산업혁명의 퍼플오션 시장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자 대응이다.

기업·기계·산업 연계 통해 생산성 및 효율성 제고

[[Industry News 방제일]  인시아드의 르네 마보안 교수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김위찬 교수가 공동 저술한 블루오션 전략은 지난 2000년대 중반 한국 경영계를 강타한 책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퍼플오션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사진=dreamstime]

두 교수가 이 책에서 말한 블루오션 전략이란 기존 시장에서 충족되지 않은 전략적 속성들을 분석해 경쟁회사와는 본원적으로 차별화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이 제한된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말한다.

‘블루오션 전략’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00년대 후반 각 기업들은 블루오션 시장을 모색했다. 그러나 블루오션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일견 타당해 보이나 위험한 논의였다. 

불루오션 시장은 경쟁사의 모방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하더라도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금세 더 나은 제품들에게 그 자리를 내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상황에 따라서 블루오션은 빠르게 레드오션화 될 위험성도 내포돼 있다.

최근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이 혼재된 개념인 퍼플오션은 이 두 시장의 장점만을 가진 4차 산업시대의 생존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 3차 산업에 기술과 인터넷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 1차 산업혁명이나 2차 산업혁명, 3차 산업혁명과 같이 강력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리 낯선 개념은 아니다. 기존 산업을 연결하고 융합해 보다 나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은 레드오션인 산업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퍼플 오션으로 이행기에 있다. 특히 제조업이 4차 산업에서는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제조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화는 4차 산업혁명의 퍼플오션 시장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자 대응이다.

이런 점에서 4차 산업혁명은 블루오션이나 레드오션이 절묘하게 결합한 퍼플 오션의 향연장이 될 전망이다. 여기서 퍼플오션의 핵심 전략은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경쟁사보다 현격한 생산성 우위를 만들고 그 격차를 계속해서 늘려가는 것이다.

또한 경쟁사들이 짧은 시간 내에 모방하기 어려운 핵심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부에서 경쟁 우위를 창출한다. 나아가 경쟁 기업이나 전혀 다른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업이나 연구 단체, 정부가 연계나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함께 키워가는 것이다.

퍼플오션 전략은 점차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기술 환경에서 기업들이 점차 스마트화를 추구하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이에 각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솔루션과 전략을 세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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