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떠오르는 21700 셀 통해 ESS 보급 확대 선도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2.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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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3020 정책의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 ESS)에 부여되는 REC 가중치가 5.0으로 유지되면서 2018년도에도 ESS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3020 위한 올인원 제품 선보일 예정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인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SDI로부터 셀(Cell)을 공급받아 ESS용 배터리시스템을 제작하고 있는 기업으로 BMS 기술과 패키징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인셀은 ESS용 배터리 시스템 뿐만 아니라 전기차,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배터리팩을 제작하고 있다. 

인셀 진용수 이사[사진=인셀]

특히 ESS의 경우 배터리와 EMS를 직접 제작하고 시스템 설계와 시공, PF 조달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운용상 발생할 수 있는 장애요소를 없애는 한편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인셀은 지난해 말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기술력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기술과 경쟁력 향상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정부 정책에 발 맞춰 올인원 ESS 제품 선보일 계획
신재생에너지는 현재까지 출력변동성이 심하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비중이 높아질수록 출력변동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장치들의 필요성이 증가하게 된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ESS이다. 정부정책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가 보급 확대되면 그와 동시에 ESS 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낙관한다. 인셀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기조와 발맞춰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구성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과 필요를 충족하고 여러 현장에 적용 가능한 올인원(All-In-One) 타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올인원 제품은 수백kW에 해당하는 소형 ESS부터 수십MWh에 이르는 대형 컨테이너설비까지 용량과 용도별로 완벽한 시스템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2018년 가장 먼저 선보일 제품은  100kW급 올인원 제품이며, 이는 소비자의 필요에 맞게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제품의 설치시간과 소요면적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일체형으로 구성된 제품이라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기에 기존의 같은 용량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해 고객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1700셀 생산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선도
그동안 ESS 시장에서는 소형 셀이 단일표준형이었는데 최근 21700셀이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21700셀은 기존의 18650셀 수준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용량이 향상돼 기존 제품보다 용량과 출력, 수명이 개선된 원형 전지 제품이다. ESS 전용으로 개발된 21700셀은 18650셀 대비 용량이 50% 향상되었으며, 출력과 수명도 극대화 할 수 있어 새로운 산업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고온에 대한 내구성이 강화돼 공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좋아서 수요의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인셀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SDI의 21700셀이 테슬라(Tesla)의 모델3의 ESS 배터리로 채택됨으로써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셀도 테슬라와 동일한 셀을 ESS 및 배터리 솔루션에 적용하기 위해 생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앞서 설명한 제품보다 용량과 성능이 25% 이상 향상된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가 인정한 제품 생산 통해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
인셀은 삼성SDI로부터 21700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이 셀은 앞서 언급했듯이 테슬라의 대규모 ESS 사업에 사용되면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며, 그 영향으로 인셀의 제품 역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4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인셀도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으로 사업 확대를 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데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불규칙한 전력 출력의 개선을 위해 ESS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셀은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관련제품 산업분야의 최신기술과 인적교류, 정보공유 등을 기반으로 마케팅 핵심역량을 강화해 판로를 확보하고, 해외 네트워크와 파트너를 구축해 해외 사업망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보급 확산을 위해 규제 완화 이뤄져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발표된 만큼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단발적이고 이벤트 같은 정책이 아닌만큼 실행과정에서 상호 원활한 소통과 발 빠른 전략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 더불어 산업 확산의 저해요소로 인식되는 여러 가지 법 규제의 완화도 병행되어야 한다. 안정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 공급성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만큼 태양광 기술의 수급 불안정 같은 기술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혁신성과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 

태양광 확산과 더불어 ESS 확산도 병행될 듯
지난해 태양광발전 설치용량은 1.2GW에 도달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시행으로 올해는 2G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된다. 더욱이 계획 입지제도 도입과 주민참여형 사업 모델 확대를 중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저장 기술 역시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가의 비용문제로 인해 보급이 확산되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원통형 소형 셀을 기반으로 패키지 기술력을 확보해 가격을 낮추고 전기차 및 ESS 시장으로 진출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인셀 역시 국내의 대표적인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신뢰받는 기술력으로 국내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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