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 선보여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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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3년 후인 2020년까지 국내 실감형 미디어 시장 규모를 약 2,000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VR/AR 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국내 VR/AR 생태계 활성화 비전 발표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KT가 5G 시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실감형미디어(VR/AR) 사업 전략 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 및 국내 실감형미디어 1조원 시장 창출 등 국내 VR/AR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발표했다.

KT가 5G 핵심기술 중 하나인 실감형미디어 시장을 1조원 시장으로 확대하는 등 VR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Industry News]
KT가 5G 핵심기술 중 하나인 실감형미디어 시장을 1조원 시장으로 확대하는 등 VR 생태계 활성화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Industry News]

KT는 2014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세계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K-live’를 열어 K-pop 홀로그램 콘서트 및 글로벌 인기게임이자 베스트셀러 기반 홀로그램 뮤지컬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선보이며 약 30만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국내 실감형 미디어 사업의 가능성을 열었다. 현재는 상암동에 위치한 실감형미디어 융복합 체험간 ‘K-live X’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먼저 KT가 보유한 5G 등 네트워크 기술과 ICT 역량을 토대로 유통 및 오프라인 공간 사업을 선도하는 GS리테일과 공동 투자를 진행해 3월 초 서울 신촌에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이하 VRIGHT)를 개관한다.

VRIGHT에는 세계적인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를 VR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와 플라잉 제트(Flying Jet) 등 약 50여종의 VR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직영점 및 가맹점 형태로 실감형 미디어 체험 공간 사업을 2020년까지 200여개 지점으로 확대해 VR/AR 시장 활성화의 어려움을 정면으로 극복,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실감형미디어 플랫폼 개발과 콘텐츠 제공을 통해 현재 중소 VR방 사업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상생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월 7일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사람 중심 경제 이니셔티브’ 1차 토론회의 따르면 VR 게임방 하나를 차리기 위해서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를 각각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KT는 “심의 문제를 해결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중소 VR방 사업주들과 적절한 가격에 공유함으로써 실감형 미디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국내에 부족한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VR/AR 전용 펀드 조성 등 콘텐츠 투자도 함께 진행한다. 영상,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국내 사업자 협업은 물론 유명 글로벌 콘텐츠 저작권을 확보함으로써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KT 미래사업개발단 고윤전 단장은 “향후 5G 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VR/AR 서비스 및 콘텐츠 사업을 지속 추진해 2020년까지 국내 실감형 미디어 시장 규모를 최대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다.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5G 킬러 콘텐츠로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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