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촌경제 살리기 앞장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함양군은 지난해 9월부터 주민참여형 에너지농장사업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며, 올 2월에는 정부의 농촌태양광 금융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함양군은 6월에 있을 정부의 하반기 지원 신청을 위해 에너지농장사업 참여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함양군은 최근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군민소득 3만불 시대 실현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의 일환인 농촌태양광 보급사업을 ‘주민참여형 에너지농장사업’으로 명칭을 정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농장사업은 1년 이상 태양광 설치예정지역의 읍면 또는 연접한 읍면에 주민등록 되어 있는 농어업인이 참여가능하며, 적접하게 허가 또는 신고 처리된 축사나 창고 지붕 등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함양군은 이와 관련해 태양광 설비 설치 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진행한다. 단. 경지정리 구간과 주요도로, 주거밀집지역, 관광지 및 공공시설 부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100m 이내에 위치하고 있는 토지는 신청 제한된다. 또, 태양광 설치 규모도 300kW 이하로 한정한다.
참여 희망농가에서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시공업체는 설치장소의 적정성, 수익성 등을 사전 검토 후 3월 말까지 일정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군과 시공업체가 현장을 방문해 입지기준, 사업타당성, 경제성 등을 조사하고 대상지를 확정하게 된다. 함양 에너지농장사업 참여대상으로 선정되면 각종 인허가 사항을 5월말까지 완료하고 6월경 정부 지원사업에 신청하게 되며, 정부 지원대상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융자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1.75%로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의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함양군은 이번 주민참여형 에너지농장사업에 현장조사와 수익성 검토, 인허가 등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시기별 진행사항을 관리함으로써 많은 농업 축산인이 정부 농촌 태양광 금융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