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일자리 창출 효과 톡톡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3.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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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수혜기업들의 일자리수, 매출액, 투자유치액 등을 비교해 지난해 동안 창출한 성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수혜기업 대부분 일자리, 매출액, 투자유치액 등 전반적으로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수혜기업 547개사 성과 발표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은 정보통신기술 벤처기업 547곳의 매출액이 한 해 동안 826억원, 임직원수는 5020명이 늘었다. 1400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했고, 1500여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정부는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에 해당되는 수혜기업들이 창출한 성과를 공개했다. 성과부분은 일자리 수, 매출액, 투자유치, 특허출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발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7년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K-Global 프로젝트) 수혜기업들이 창출한 성과를 공개했다. K-Global 프로젝트는 ICT 창업, 벤처 통합 연계방안에 따라 ICT 창업과 벤처 지원사업을  K-Global 프로젝트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 운영 중이다.

정부는 수혜기업이 이룬 실적을 비교하기 위해 산업생태계 기여, 수익모델, 성장 가능성, 독자기술 확보를 판단하기 위해 일자리수, 매출액, 투자유치액, 특허출원 건수에 대해 2016년과 2017년을 비교해 성과를 공개했다.

먼저 일자리 부문을 보면, 수혜기업의 79%인 432개 기업에서 신규 고용이 생겨 ICT 분야 창업·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혜기업(547개)의 2017년 말 기준 재직 임직원수는 5020명으로 2016년 말 재직 임직원수 3380명과 비교할 때 총 1640명, 전년대비 48.5% 증가했다.

2017년 매출액은 3712억원으로 2016년 매출액인 2886억원과 비교하였을 때 총 826억원, 28.6% 증가했다. 2017년 매출액 중 해외 매출액은 718억원으로 전체의 19.3%을 차지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1423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2016년 실적인 1114억원과 비교하였을 때 총 309억원, 27.7% 늘었다. 그 동안 투자 중심 창업 환경 조성 및 벤처 투자액의 지속적인 증가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건수는 1575건으로 2016년 특허 출원 건수인 1231건과 비교하였을 때 총 344건, 27.9% 증가했다. 이는 스타트업들의 독자기술 확보와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장단계(창업→성장→해외진출→재도전)별로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한 결과, 일자리 창출·투자 유치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발굴했다

한 예로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를 개발한 머니브레인은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여 사업성,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벤처캐피털로부터 20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센드버드코리아는 모바일 앱을 위한 간편 탑재 채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센드버드 솔루션을 이용하면 5분 안에 각종 모바일 서비스 및 웹사이트 내 카카오톡과 같은 수준으로 채팅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센드버드코리아는 모바일 앱을 위한 간편 탑재 채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센드버드 솔루션을 이용하면 5분 안에 각종 모바일 서비스 및 웹사이트 내 카카오톡과 같은 수준으로 채팅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 모바일앱을 위한 간편 탑재 채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센드버드코리아는 해외에서 173억 원을 투자받았고, 인도네시아의 고젝, 싱가포르의 전자상거래 앱 캐로셀을 비롯해 150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해 화제가 됐다.

그 외 개인 창작자를 위한 배경화면 앱 플랫폼 기업인 '오지큐'는 네이버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누적 글로벌 다운로드 1억 3000만 건을 돌파했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ICT 분야 혁신기술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이 창업 후 지속 성장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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