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3D프린팅 맞춤형 인공광대뼈 식약처 제조허가 승인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4.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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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에서 개발한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인공광대뼈는 2000년부터 9년간 산업자원통상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생체활성 원천소재를 기반으로 제조됐다.

소재부터 공정, 장비에 이르는 모든 분야 국산화했다는 점에 큰 의의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시지바이오는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인공광대뼈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시지바이오에서 개발한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인공광대뼈는 자체 개발한 특허받은 생체활성 결정화 유리 소재(BGS-7)를 3D 프린팅 기술에 접목한 것으로 최종 제품을 만들기 위한 3D 프린팅 소재부터 공정, 장비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국산화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바이오 세라믹 소재를 이용해 3D프린팅 맞춤형으로 제작한 인공광대뼈 [사진=시지바이오]

현재 사업화되었거나 연구되고 있는 금속/폴리머 기반 맞춤형 의료기기들은 외국산 소재와 장비를 활용하여 최종 제품만 국산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생체활성 결정화 유리 소재(BGS-7)는 고분자나 금속 소재와 달리 체내 이식되었을 때 골과 직접 결합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골과 직접 결합하는 다른 바이오세라믹 소재에 비해서도 뼈와 더 강하게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3D 프린팅 맞춤형 인공광대뼈는 이물 반응 없이 뼈와 빠르고 강하게 유합되기 때문에 재건수술의 부작용 및 합병증을 최소화하여 환자의 부담을 줄여주고 심미성은 향상시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한편, ‘바이오 세라믹 3D프린팅 공정’은 정봉용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세라믹 PD기획의 바이오세라믹 소재 R&D 과제 수행 주관기관인 한국재료연구소(KIMS)의 윤희숙 박사팀이 국내 처음 개발한 기술을 시지바이오에서 기술 이전한 것이다.

유현승 대표는 “시지바이오의 3D 프린팅 인공광대뼈는 2000년부터 9년간 산업자원통상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생체활성 원천소재(BGS-7)를 기반으로 제조되는 인공광대뼈로 뼈와 가장 친화적인 바이오 세라믹을 소재로 이용해 만든 3D프린팅 골대체제는 국내 최초”라며, “앞으로 다양한 골 결손 부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하여 아직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의료용 바이오세라믹 3D 프린팅 임플란트 시장에서 자사의 제품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하게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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