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원 중 태양광이 일자리 창출 가장 높아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5.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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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산업과 자동차 산업 등에 공적자금을 투입해 기사회생 시킨 이유는 이들 산업이 가진 고용창출의 효과 때문이다.

전세계 태양광 분야 337만명 고용, 한국은 1만4,412명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문재인 정부로 들어오면서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고 있는 분야가 에너지신산업이다. 이달 출범한 산업혁신 2020 플랫폼에서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20여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는데, 해당 분야에 에너지신산업은 빠지지 않고 들어갔다.

플랫폼은 올해에만 에너지신산업과 전기차,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2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전세계 태양광 산업의 고용현황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원 중 태양광이 가장 많은 고용 현황을 나타냈다. [사진=dreamstime]
신재생에너지원 중 태양광이 가장 많은 고용 현황을 나타냈다. [사진=dreamstime]

태양광이 고용인원 가장 많아

태양광 산업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재생에너지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태양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337만명을 고용, 신재생에너지 고용 현황 전체의 32.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2017년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 종사자가 102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82만명 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최근 2017년 재생에너지 고용현황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수력을 포함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 종사자 수가 1,034만명이고, 중국과 브라질, 미국과 인도, 그리고 독일과 일본의 고용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가 각 국 정부의 저탄소 경제 성장의 기둥이 되었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창출되는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면서 “세계 에너지 시스템의 탈탄소화가 세계 경제를 성장시키고, 2050년까지 이 부문에서 2,8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에너지 원별 고용현황에서 바이오에너지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음이 확인됐다. 태양광 다음으로 바이오에너지가 306만명을 고용했고, 수력이 151만명, 풍력은 115만명, 태양열과 지열은 각각 81만명과 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태양광은 2016년 대비 8.7%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바이오에너지는 전년대비 11.5% 고용이 증가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태양광은 육지, 수상태양광발전, 지붕 등 많은 영역에서 고용 효과를 보이고 있다. [사진=한화큐셀코리아]
태양광은 육지, 수상태양광발전, 지붕 등 많은 영역에서 고용 효과를 보이고 있다. [사진=한화큐셀코리아]

중국 등 아시아가 신재생에너지 고용의 60%

한편, 앞서 말했듯이 세계 신재생에너지 중심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고용의 60%가 아시아에 집중됐다. 2013년의 경우 51% 수준이었다. 중국은 태양광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세계 고용의 43%인 222만명을 차지했다.

인도 역시 태양광 분야 고용의 36%가 증가해 총 고용은 43만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1만4,412명이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태양광 고용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고, 풍력과 바이오, 폐기물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보조금 축소와 함께 계통연계 문제 등으로 지난해에만 88개 태양광 기업이 파산해 총 고용 3.6%가 감소했다.

올해 전세계 태양광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100G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확대일로에 있는 태양광 산업의 고용인원 역시 비례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그리고 전기차로 이어지는 산업간 융합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를 선점하는 국가, 이를 사업화 하는 기업들의 고용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