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위성으로 4차 산업혁명 불모지 개척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6.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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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이 육지뿐 아니라 해상, 공중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위성 서비스를 제공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해상‧항공‧산간오지 등 통신‧방송 미접근 지역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육해공 어디서나 네트워크 연결 제공 위해 ‘5G-위성’ 기술 표준화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KT SAT은 오전 충남 금산 위성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성을 통해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 모빌리티(hyper-Connected Mobility)'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KT SAT이 제시한 ‘초연결 모빌리티’는 선박, 항공기 등 그동안 네트워크 접속이 어려워 4차 산업혁명에서 소외됐던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모기업 KT가 주도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와 위성간의 공통표준화 및 에코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5G 서비스의 혜택이 해양, 산간오지, 사막 등에 까지 확장 될 수 있도록 KT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 할 예정이다.

KT SAT은 위성 양자암호통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그룹 차원의 양자암호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양자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특정 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기술로, 해킹이나 도청‧복제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보안성이 매우 뛰어나다.

KT SAT이 육지뿐 아니라 해상, 공중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KT SAT이 육지뿐 아니라 해상, 공중 어디에서나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KT SAT]

KT SAT은 블록체인 기술도 서비스에 직접 적용한다. 위성 전용망과 해상 통신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문서 및 해양상거래정보 유통에 강력한 보안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양자 암호통신과 블록체인 기술은 자율운항선박(Connected Ship : 커넥티드 십)에 필요한 강력한 통신보안에 적용이 가능해 차세대 해상통신 시장에서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SAT은 남북경제협력 시대를 맞아 북한 지역에서 추진할 수 있는 위성사업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국내 통신 및 방송망이 보급되지 않은 북한 지역에서 위성망은 남과 북이 통신과 방송으로 연결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SAT 한원식 대표는 “KT SAT이 가는 길은 곧 대한민국 위성∙우주산업의 역사라는 생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위성∙우주 분야 개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48년간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KT그룹의 혁신기술을 융합해 위성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하고, 국민안전을 높이는 KT SAT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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