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상반기 ESS 시장 20배 성장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7.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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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학산과 함께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성을 흡수하는 유연성 설비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국내 보급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ESS 1.8GWh 보급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올해 상반기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설치된 89MWh보다 20배 증가한 1.8GWh가 보급됐다. 이는 지난 6년간 보급된 1.1GWh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에너지저장시스템의 보급 설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reamstime]
올해 상반기 에너지저장시스템의 보급 설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reamstime]

ESS 설치 용도를 살펴보면 재생에너지와 연계·설치해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출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재생네너지연계용이 가장 많았다. 재생에너지연계용은 지난해 대비 16배 증가설치 돼 683MWh가 구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에 대한 가중치 부여 기간 연장 등 인센티브 제도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재생에너지가 ESS와 함께 설치되면 날씨, 입지 등에 따라 상이한 재생에너지의 전력공급패턴을 제어할 수 있게 돼 전력수요대응 및 계통여유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크저감용의 경우 2020년 마무리될 예정인 요금특례제 혜택 극대화를 위한 쏠림 현상의 영향으로 2018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26배 증가한 1,129MWh가 구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피크저감용 ESS는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공장과 빌딩 등 대규모 사업장에 ESS를 설치해 저장된 전력을 최대 전력수요시간에 자가소비해 피크저감 및 전기요금 절감을 도모하는 설비이다.

산업부는 국내 보급 지속 확산과 함께 ESS 자생력 및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SS를 2가지 이상 용도로 활용해 경제성을 개선하는 복합용도 에너지저장장치 비즈니스 모델 실증을 올해 하반기 중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서울 공릉의 100세대 임대주택에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ESS 600GWh를 설치하는 등 공동주택 최초 ESS 구축사례를 창출하고, 향후 신개념 모델 개발 및 실증을 통해 가정용 ESS 보급을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대비 30% 이상 저렴한 폐배터리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EV·ESS 폐배터리 재활용센터’ 건설을 위한 차년도 신규예산 확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ESS 확산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전환 재생에너지 3020의 차질 없는 이행 뿐만 아니라, 국내 ESS 보급이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 및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