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W유로드라이브, 혁신적인 드라이브 시스템 공급자로서 우뚝!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5.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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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플랫폼 구축 및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으로 시장 확대 모색

SEW유로드라이브(이하 SEW)는 1931년 전 세계에 모듈러 개념의 기어드모터를 선보임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며, 지난 83여년의 오랜 기간 동안 관련 분야에서의 돋보이는 기술력 및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제는 전 세계 15만6,000여명의 직원 보유 및 연간 3조원 이상의 매출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며, 전 세계 자동화시장 전 분야에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독일에 본사를 둔 SEW가 유럽시장만큼 아시아시장에서의 영역 확대를 모색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최근 아시아시장의 잠재력을 평가하고 그 미래전략을 설명하고자 한국을 방문한 SEW유로드라이브의 프랭크 훼레스(Frank Hreth) 매니저를 만나 한국시장의 가능성, 그리고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이 민 선 기자


1913년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헨리포트 컨베이어 벨트 라인을 소개함으로써 컨베이어 벨트기술이 전 세계에 소개된 뒤 이어 글로벌 자동차회사에 적용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전기오토에 대한 수요가 창출되기 시작했다. 당시 수많은 자동화 설비에는 하나의 메인 드라이브에 기구적으로 연결된 여러 대의 전기모터가 각기 다른 속도를 내는 기술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었다.


SEW의 창업자인 크리스찬 파르(Christian Pahr) 회장은 SEW유로드라이브를 설립함으로써 이러한 기술력을 회사의 제품군에 적용했고, 이어 1945년에 엔스트 브리클(Ernst Blickle) 회장이 SEW를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모듈러 개념의 기어드모터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


이와 같은 히스토리는 SEW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기어드모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된 과정이다. 여기에 더해 SEW는 인버터 제품군을 비롯해 서보 및 모션제어까지 제품영역을 확장함으로써 혁신적인 드라이브 시스템 공급자로 우뚝 서게 된다.


한편, 독일에 본사를 둔 SEW는 유럽시장은 물론이고 중국, 한국 등에 100% 지분의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아시아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SEW유로드라이브코리아는 국내 동종 업계 유일, 최대의 조립공장을 안산과 부산 등 2곳에 보유하고, 6대 주요 도시에 기술영업 사무소를 운영하며 지난 1997년 설립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그 꾸준하고 조용한 성장이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광범위한 적용 범위 확장

SEW의 조용하고도 무서운 성장의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이에 대해 SEW유로드라이브의 프랭크 훼레스 매니저는 이렇게 언급한다.


“모듈러 개념의 기어드모터를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 그 적용 분야가 광범위하고 범용적이다.”


SEW가 고수하는 가치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 적용 범위가 확장된 제품의 공급이다. 이러한 가치와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식음료, 화학, 로지스틱스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적합한 제품 및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고기능 드라이브기술 시장을 선도하게 된 것이다.


프랭크 매니저는 “당사의 제품군은 30여개 이상의 산업군에 적용되고 있으며, 각 분야의 특성에 맞는 4,000만가지의 개별 제품군을 조합 및 적용해 광범위한 모듈러 콘셉트의 제품군으로 탄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SEW에서 소개하고 있는 제품은 감속기, 산업용 모터, 고기능 서보모터, 주파수 인버터, 모션 컨트롤러, DCS 하단의 개별 제품 등을 포함하며, 이들을 모두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상위단의 시스템 인테그레이터, 소프트웨어까지 주요 애플리케이션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EW의 광범위한 제품군은 단품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솔루션 공급자로서 영역 확장을 모색하려는 SEW의 핵심가치를 확인케 한다.


신시장 진출 및 신기술 획득 위한 적극적 투자

SEW는 솔루션 공급자로서 기존 제품군의 탄탄한 입지 확보 및 꾸준한 시장 점유율 확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꾸준히 신시장 진출, 신기술 획득 등에 대한 대비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시장은 에너지절감, 세이프티 등과 친환경 및 안전과 같은 이슈에 주목하면서 자동화시장은 물론 전 산업 분야에 새로운 기술접목을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SEW 또한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에너지절감, 세이프티, 그리고 유동적 물류 시스템에 대한 적용 가능성에 대해 고찰을 이어가고 있다.

프랭크 매니저는 “당사는 최근 에너지절감, 세이프티, 유동적 물류 시스템 등을 필두로 활발한 제품 개발 및 출시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 이와 관련한 수요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EW에서 선보이고 있는 이 세 가지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면 이렇다.

최근 전력사용으로 인한 비용증가, 환경보호에 대한 자각, 법률 규제 등으로 인해 에너지절감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고효율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EW에서도 MOVIGEAR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감속기, 모터, 인버터가 조합된 메카트로닉 시스템으로서 IE4의 초고효율 등급을 만족한다. MOVIGEAR는 산업현장에서 최대 70%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분석되며, 식음료, 공장 물류라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돼 SEW 수요창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신 트렌드의 앞선 적용

뿐만 아니라 이미 유럽에서는 자동화공정에서 강제화된 규정에 따라 적용되고 있는 세이프티 솔루션 또한 SEW에서 주목하는 최신 트렌드 중 하나다.


SEW는 2005년부터 EMS, AGV, Skillet과 같은 고기능 시스템 솔루션을 위한 플랫폼 제공의 역할을 하는 다양한 세이프티(세이프티 컨트롤, 세이프티 브레이크, 엔코더 등)을 개발해 자동화산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프랭크 매니저는 “유럽에서는 이미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 세이프티 솔루션이 강제되고 있지만, 아시아시장은 아직 세이프티의 적용이 미진하다”며, “그러나 최근 모바일과 같은 와이어리스 솔루션이 강조됨에 따라 점차 세이프티의 중요성 및 적용 가능성이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앞서 언급한 에너지절감, 세이프티 솔루션만큼 SEW가 중시하는 트렌트가 또 있다. 바로 ‘유동적인 물류 시스템’이 그것이다.

다품종 소량생산과 더불어 제품 개발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최근 이송라인의 변경, 확장이 용이한 시스템 등과 같은 유동적인 물류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동적인 물류 시스템 구성을 위해서는 제어시스템을 포함한 분산형(현장설치형) 드라이브, 통합된 HMI, 세이프티, 향상된 통신기술 등 전체적인 모듈러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런 시스템에는 기계와 에너지 공급모듈과 지능형 메카트로닉스 모듈(AGV, 컨베이어, 트랙스위처)도 포함된다.


프랭크 매니저는 “지난 10년 동안 당사는 세 가지 영역에 대한 오랜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이에 상응하는 제품과 기술(MOVIPRO, MOVITRANS, HM21, 세이프티, 컨트롤러, 슬롯형 곡선 가이드를 위한 통신기술 등)을 개발해왔다”며, “향후 이러한 산업의 트렌트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혁신, 품질, 신뢰’ 핵심가치 고수

“SEW는 ‘혁신, 품질, 신뢰’ 3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력이 접목된 제품을 생산한다.”


SEW의 제품은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그 기술력은 기존 주력 제품인 기어드모터는 물론이고 인버터, 모션제어, 컨트롤러부터 시스템인테그레이션, 소프트웨어까지 전 영역에 녹아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품질’에 있어 이미 SEW의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적용이 확산되는 등 높은 점유율을 확보함으로써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를 확인케 한다. 이와 더불어 신속한 납기, 전 세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높은 서비스 경쟁력 등은 고객들에게 SEW에 두터운 신뢰를 갖도록 하고 있다.


프랭크 매니저는 “3가지의 핵심 경쟁력 외에 당사는 경쟁력 높은 지역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은 물론이고 지역 경쟁력까지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핵심가치를 고수해온 SEW는 그간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광범위해진 사업 영역 조정을 위해 본사의 영업부서와 마케팅부서를 전략적으로 재편함으로써 또 다른 수익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본사에 드라이브솔루션사업부(MAXOLUTION)를 신설해 인력을 구성함으로써 해당 사업부의 성장뿐만 아니라 SEW 신제품 및 최적의 솔루션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해나가고 있다. 드라이브솔루션사업부를 통해 전 세계 50여개의 지사에 SEW의 전략 및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높은 매출 신장, 한국시장의 가능성 증명

한편, 프랭크 매니저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중국, 한국 등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해 시장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나아가 아시아시장 확대를 위한 미래전략 제안 및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는 SEW 본사에서 아시아시장의 중요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케 하는 부분이며, 향후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전략을 구축함으로써 아시아시장에서 SEW의 활동을 기대케 한다.


프랭크 매니저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를 보유한 국가로서 향후 다양한 발전 가능성에 있어 본사에서도 주목하는 시장이다. 특히 SEW유로드라이브코리아는 당사의 한국 지사로서 조립 및 생산공장을 보유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W 본사에서는 한국시장의 발전 가능성 및 높은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작용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SEW유로드라이브코리아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시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최근 전 산업 분야에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SEW에서는 드라이브 자동화 기술과 관련해 시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솔루션 공급을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도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SEW코리아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한국시장은 SEW의 주력시장인 자동차산업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도 규모 및 기술력에서 있어 선도국으로 평가되는 만큼 향후 더욱 공격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SEW유로드라이브코리아는 분산 드라이브 시스템, 에너지절감 솔루션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나아가 시스템 공급자로서 자동화산업은 물론이고 산업 전반에 걸쳐 AGV, EMS, Skillet 등의 시스템 솔루션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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