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된 엣지 컴퓨팅 기술 대안으로 떠올라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8.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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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Edge)컴퓨팅이란 어원 그대로 기기와 가까운 네트워크의 ‘가장자리’에서 컴퓨팅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데이터 센터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곳에서 중앙 집중형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과는 달리 각각의 기기에서 개별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엣지 컴퓨팅은 다양한 종류의 기계와 시스템에서 6개 이상의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 대화를 가능케 한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제조업에 적합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IoT 환경에서 먼저 주목받은 기술은 클라우딩 컴퓨팅이다. 온라인으로 오가는 데이터의 양이 급증했고 더불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 등으로 소형화되면서 확장됐기 때문이다. 이 때 데이터의 처리 및 저장 작업이 기기 외부의 별도 장치에서 이뤄져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시장이 동반 성장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버 안정성에 대한 우려 및 보안 문제, 상대적으로 응답속도가 느려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시되는 제조업 환경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각 앤드 포인트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해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은 광대역이 필요하지 않고 응답속도가 빨라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있어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사진=dreamstime]
각 앤드 포인트에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해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은 광대역이 필요하지 않고 응답속도가 빨라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있어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사진=dreamstime]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스마트 팩토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보다는 엣지 컴퓨팅이 보다 적합하다. 스마트 팩토리는 센서로부터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된다. 이 때 엣지 컴퓨팅을 활용하면 센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 센터까지 보내지 않아도 되며 중앙 데이터센터에는 엣지 컴퓨팅으로 줄어든 데이터만 송신하면 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자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엣지 컴퓨팅을 스마트 팩토리에 도입되면 데이터의 과부하가 대폭 감소한다. 비디오 센서에서 보내는 자료가 증가하고 화질이 개선돼 기존 대역폭에서 발생했던 문제들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엣지에서 한 번 처리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게 되면 프라이버시 정책을 강화할 수 있으며 보안이 강화될 수 있다.

엣지 컴퓨팅은 최신 사이버 보안 기능도 시스템에 내장돼 있어 전송 단계에서의 데이터 보안 위협과 데이터 오염 위험도 줄어들게 되며 새로운 제어 기능을 통해 기계가 직접 새로운 데이터로부터 통찰을 얻고 스스로 성능을 최적화한다.

제조업계의 한 관계자는 “엣지 컴퓨팅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달리 보안이 높아 스마트 팩토리 구축할 시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엣지 컴퓨팅이 스마트 팩토리에 보다 최적화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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