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 역할 공존 확산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5.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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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세를 이루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다양한 PC, 스마트폰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이 서비스 회사의 클라우드로 전송되어 분석, 가공, 처리되는 중앙집중형 구조이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도 빼 놓을 수 없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클라우드 컴퓨팅 한계, 엣지 컴퓨팅으로 보완해야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 제조 시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도입은 필수인 시대가 왔다. 중소 제조 기업들도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사진=pixabay]
세계적으로 ICT 활용 패러다임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는 클라우드 우선 적용 정책을 기반으로 정부, 기업에서의 클라우드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사진=pixabay]

스마트 팩토리가 기존보다 생산성이 강조된 공장자동화(FA)의 범주에서 머무르지 않고 셀 방식의 생산구조까지 혁신적인 변경이 가능한 것은 IoT와 빅데이터, 그리고 레거시 시스템의 정합성을 유지하는 클라우드 플랫폼간의 원활한 작동 때문이다.
 
한 예로 지난 4월 포스코ICT는 고객의 기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본격적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X'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최근 코웨이의 아이오케어(Io-Care)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아이오케어는 코웨이가 판매하는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 생활가전 제품에 IoT 센서를 적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필터교환 및 청소시기, 환기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기업들이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채택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하드웨어 증설과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현재 정부는 중소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있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지원해 주고 있다. 한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국내 중소, 중견 제조업 동종업종 최소 10개 이상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으로 클라우드형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려는 기업 등이다.

세계적으로 ICT 활용 패러다임이 정보시스템을 자체 구축하는 방식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는 클라우드 우선 적용 정책을 기반으로 정부, 기업에서의 클라우드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한편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컴퓨팅의 대세는 클라우드이다. 다양한 PC, 스마트폰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이 서비스 회사의 클라우드로 전송되어 분석, 가공, 처리되는 중앙집중형 구조이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클라우드 컴퓨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을 빼 놓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물인터넷이 본격화되면서 기기 자체나 주변에서 데이터들이 분산 처리되는 엣지 컴퓨팅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 연결 사물의 폭발적 증가, 데이터의 최대 용량화, 실시간 처리의 필요성 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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