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실현 위한 기반, IoT”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09.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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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이 순 열 상무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이순열 상무는 IoT를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전략인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Connected Enterprise) 실현을 위한 기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자동화의 차세대 비전인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물 간 통신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제조현장은 물론 공급망 및 에너지 관리 등 관계자와 이해관계사, 그리고 고객사까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사람과 조직을 연결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기술을 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해서는 우선 데이터 공유를 위한 IoT 환경이 구축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호환성이 뛰어난 표준 인터넷 프로토콜을 통해 각 사물 간 상호 통신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로크웰의 경우 이미 표준 EtherNet/IP 기반의 산업용 IP를 사용하는 기기, 즉 IoT 기반의 자동화기기들을 개발 및 출시해오면서 기반은 닦은 상황이다. 즉, 로크웰의 자동화기기를 사용하면 이들 기기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망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원격 예방정비 서비스로 활용

이 상무는 “이미 몇 년 전 부터 로크웰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와 그 기반 기술인 IoT를 어떤 식으로 응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면서, “그 첫 번째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한 장비의 유지보수에 초점을 맞춘 VSE(Virtual Support Engineer)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객 현장에 설치된 기기에 원격으로 안전하게 접근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전에 예기치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장비제조사나 시스템 통합업체는 이러한 IoT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원격 접근으로 장비가 설치된 제조현장의 이슈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다. 원격 조치와 온라인 조정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장비제조사에서 고객사에 파견하는 인력의 출장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고객 설비의 고장 시간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너지 관리 솔루션으로 응용

한편, 로크웰이 제조현장에서 IoT 기능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분야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로크웰은 최근 에너지 모니터링 제품에서부터 모터 제어, 정보 솔루션, 서비스, 툴 등으로 이뤄진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Power & Energy Management(PEM)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이 상무는 “더욱 지능화된 하위 레벨의 에너지 모니터링 제품들은 에너지 정보를 상위 레벨인 ERP 및 MES 등까지 끌어올리고, 이러한 데이터들은 FactoryTalk EnergyMetrix 및 FactoryTalk VantagePoint Energy 등의 에너지 정보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해관계자간 협업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플랜트내 에너지 소비 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동화기기들이 에너지에 대한 데이터를 상호 전달하고, 외부 기기들과도 호환될 수 있도록 에너지 표준 산업용 네트워크인 EtherNet/IP를 기반으로 한 CIP Energy를 통신 프로토콜로 적용한다는 점이다.


CIP Energy 오브젝트가 일반적인 태그 데이터 구조에 포함되면, 제조사는 별도의 전력 미터링 및 모니터링 제품 없이도 스마트 그리드가 지원되는 에너지 인식 장비로 구성된 제어 시스템으로, 모든 공장 내 디바이스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게 되고, 하위 디바이스 레벨부터 상위 기업시스템까지 표준 산업용 네트워크로 끊김 없는 에너지 데이터 통신을 통해 전체 공장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이 상무는 “최근 공개한 PEM 솔루션 내 파워모니터 및 컨트롤 제품들에는 모두 CIP Energy를 적용했으며, 향후 출시할 제품도 CIP Energy를 적용함으로써 플랜트 내 통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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