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크코리아 정진성 차장은 “산업자동화 산업에서 IoT는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구현될 ‘스마트 팩토리’의 개념 안에서 설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마트 팩토리 실현을 가능케 하는 IoT 기반의 터크 솔루션으로는 한층 스마트해진 RFID를 비롯해 ‘IO-Link’,  ‘무선 시스템’을 꼽았다.

한층 스마트해진 ‘RFID’

정 차장은 “생산라인을 통해 제조되는 제품에 생산 정보를 담은 태그를 부착하고 그 정보를 읽어내는 개념의 RFID는 이미 일부 생산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아이템이지만, 태그에 담긴 정보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제조단 상위의 ERP 및 MES와 연동해 생산 이력 관리 및 추적 관리, 제품 오남용 방지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RFID는 IoT 개념을 포함하며 한층 스마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자동차 산업 일부에만 적용돼 왔던 RFID가 제조라인 전반에 걸쳐 확장 적용됨으로써 종국에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한몫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시장성에 맞춰, 터크는 자동차 산업 내 각각의 생산라인에 따라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의 RFID를 사용해온 기존 RFID 기술의 한계점을 탈피해 현재 RFID 태그를 통일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정 차장은 “자동차 공장에 적용되는 RFID의 경우 각 생산라인의 특성에 맞춰 HF 및 UHF 영역대의 RFID를 혼재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터크는 UHF 영역대의 RFID만으로 자동차 생산라인의 A부터 Z까지 원스톱 적용함으로써 관리 포인트를 줄이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IO-Link’ 및 ‘무선 솔루션’으로 상위시스템과의 통신 가능

정 차장은 “IoT 개념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할 수 있는 터크의 또 다른 기술로는 IO-Link 및 무선 솔루션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IO-Link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확장 적용되고 있는 필드버스군의 일종으로, 상위 시스템에서 IO-Link 시그널을 통해 스마트 센서의 설정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대해 정 차장은 “기존에는 상위 시스템에서 센서 조정은 물론 모니터링도 불가능했지만, IO-Link 통신을 적용하게 되면 센서단에서의 데이터가 상위 시스템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모니터링 및 제어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유지보수가 더욱 쉬워지고, 이를 통해 생산현장 내 비용 절감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터크는 최근 1~2년 전부터 모니터링 공정에서부터 시작해 일부 컨트롤 공정까지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점차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무선 시스템을 적용하면 무선 게이트웨이 및 노드를 통해 온도 및 압력, 유량 등 생산현장의 데이터들을 상위 시스템으로 쉽게 전송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무선 시스템을 적용하면 케이블 포설링이 필요 없어 설치 투자비가 줄어들 뿐 아니라, 하위 레벨의 생산 관련 데이터들을 상위 레벨에서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므로 생산 환경을 최적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정 차장은 “직선거리에서만 통신이 가능하다거나 전원공급이 불안정하다는 등 무선 기술의 한계점만 해결한다면 향후 무선 관련 시장은 매우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터크는 기존 모니터링 공정뿐 아니라, 로봇암의 센싱 포인트를 무선으로 연결해 해당 생산현장에서의 데이터를 상위 레벨로 전송하는 개념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런 부분에서 레퍼런스를 쌓아간다면 향후 컨트롤러 공정에도 무선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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