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소버스 활성화 위해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보급 추진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1.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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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2019년 말까지 8곳의 수소충전소 운영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수소 시내버스 도입에 발맞춰 수소 인프라 구축 확대를 통해 수소경제사회로의 선제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수소시내버스 6대 도입, 내년 말까지 수소차 충전소 8개소 운영 등 인프라 확충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광주광역시가 수소자동차와 수소버스의 원활한 보급을 위한 최우선 해결과제로 충전인프라 확충을 선정하고 수소 충전소 추가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207대의 수소차를 보급해왔으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는 등 타 시도보다 앞선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 때문에 지난 11월 5일 환경부의 수소버스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시내버스 15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동곡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이엠코리아]
광주광역시 동곡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이엠코리아]

환경부의 수소 시내버스 시범사업은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등 도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19년부터 2년간 전국 6곳의 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사업으로, 지자체별로 수소버스 시범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받은 후 수소 충전 기반시설 여건과 지자체의 중장기 수소버스 보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 시범도시로는 서울, 광주, 울산, 서산, 아산, 창원 등 도시 6곳이 선정되고, 세부적으로는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서산 5대, 아산 4대, 창원 5대씩 각각 투입될 계획이다.

수소 자동차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물을 생산할 때 외부의 공기를 유입하는 과정에서 필터를 통화하는 공기 정화작용을 통해 미세먼지까지 잡아 줄 수 있어, 수소버스 한 대가 디젤버스 40대 분량의 배출가스 정화가 가능해 광주 도심 대기 환경 개선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는 현재 광산지역에서 진곡충전소와 동곡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구 상무 CNG에 벽진충전소와 남구 김치타운에 임암충전소를 공사하고 있다. 공사중인 수소충전소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또, 올 연말 북구와 동구 일대에 신규로 4곳을 추가 구축하기 위해 부지 검토를 하고 있으며, 2019년 말 충전인프라 8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같은 수소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확충을 통해 연관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정부 관계부처, 국회, 지자체, 제작사와 함께 수소버스 시범사업 MOU를 체결하고 내년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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