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경영연구원, 2019년 국내경제 투자 부진과 수출 둔화로 성장률 2.5% 하락 전망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12.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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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원이 2019년 경제‧원자재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POSRI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선진국 통화긴축, G2 무역갈등 영향으로 성장률이 2018년 3.3%에서 2019년 3.0%로 하락할 전망이다. 미국 금리인상 지속으로 신흥국발 자본유출 우려가 높아지고 신흥국 부채 부담이 커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 경제‧원자재시장 전망 리포트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포스코경영연구원(이하, POSRI)이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금리상승에 따른 투자 부진과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 둔화로 2019년 성장률은 2.5%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 금리 인상 본격화의 영향으로 국내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외환시장 변동성도 높아짐에 따라 가계부채 및 기업경영에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사진=dreamstime]
세계경제는 선진국 통화긴축, G2 무역갈등 영향으로 성장률이 2018년의 3.3%에서 2019년 3.0%로 하락할 전망이다. [사진=dreamstime]

또한 글로벌 제조업 위축 및 신흥국 성장 둔화로 2019년 세계 원자재 수요 정체는 지속된다. 그러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중국 환경규제, 메이저 공급업체의 과점화 등 공급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원자재 가격은 고변동성이 예상된다.

세계경제는 선진국 통화긴축, G2 무역갈등 영향으로 성장률이 2018년의 3.3%에서 2019년 3.0%로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세계 산업생산 등 대부분 실물경기지표가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OECD 선행지수 흐름도 향후 경기 둔화를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POSRI는 선진국 통화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이 글로벌 소비‧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미‧중 무역갈등 영향이 세계 교역 부진으로 연결돼 제조업을 중심으로 실물 경기 둔화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차례 경기 둔화 사이클이 2년 정도 지속된만큼 최근 시작된 경기 하강 국면도 2019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 미국 금리인상 지속으로 신흥국에 의한 자본유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등 신흥국 부채 부담이 커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올해 연말 및 2019년 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진국-신흥국 금리차는 빠르게 축소될 전망이며 신흥국 주식‧채권 자금 흐름이 순유출로 전환되고 외환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POSRI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부채가 사상 최대인 184조 달러로 늘어났으며 신흥국 기업 등 민간 부문이 부채 증가를 주도. 금리 상승이 신흥국 부채의 원리금‧이자 상환부담을 가중시켜 금융건전성 악화 및 국가신용도 추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POSRI는 선진국의 경우 2019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는 유지하나 통화긴축 및 과잉부채에 따른 경기부양책 한계로 경기 하강 압력이 점차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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