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경쟁 및 협업 통해 스마트팩토리 인식 변화 제고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9.01.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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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 매니지먼트, 오토메이션 시스템, 서비스 비즈니스 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 세 분야 중 오토메이션 시스템 분야를 전담하게 된 이상호 본부장은 올 1월 새로 부임하게 됐다. 이에 이상호 본부장을 만나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의 2019년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호 본부장, “OT와 IT 융합, 역량있는 기업과의 협업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상암동에 위치한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호 본부장이 앞으로 이끌어나갈 조직은 오토메이션 시스템, 즉 자동화와 관련된 분야다. 그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오토메이션, 플랜트, 발전소, 공장, 제조 설비들을 만드는 업체들과 자동화 관련 비즈니스 전체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상호 본부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통적으로 OT에 강점을 보였지만 아비바 인수를 통해 향후 소프트웨어와 IT 분야가 중요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OT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및 산업자동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IBM, 인텔 등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역량이 있는 기업과의 협업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모토로 IT와 OT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이상호 본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이상호 본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근본적 인식 변화 수반돼야

한편 이상호 본부장에게 국내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관련해 중소제조 기업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삼성, LG,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의 경우 스마트팩토리라는 개념이 명확히 서 있으며 청사진에 따라 구축 중에 있다”며, “하지만 OEM 제조업체들의 경우 인식을 비롯해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구체적 개념 및 정의가 보다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기존 설비를 개선하거나 교체, 나아가 AI를 통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하는 자동화된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좀 다르다. 20년 전의 인터넷이 도입된 과정과 이는 비슷하다. 인터넷 인프라가 설치된 후 20년이 지난 현재 4G, 5G 그리고 페이스북과 같은 것들이 나타났다. 쉽게 말해 태동기가 있고 진화기가 있다면 현재 스마트팩토리는 태동기라고 봐야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향후 기술 및 트렌드, 연결성에 집중해 보다 스마트해져 가는 과정 전체를 스마트팩토리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10년 뒤의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상호 본부장의 말과 같이 스마트팩토리에 관한 중소기업의 인식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며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자동화된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는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구축하기 힘든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이런 프로그램 준비에 대해 이상호 본부장은 “현재 정부, 대기업, 연구기관, 민·관·학이 연계해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인식이라든가, 공감대가 만들어야 하며 슈나이더일렉트릭 또한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이 구축중인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및 자체 교육 및 강연을 통해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변화를 선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스마트팩토리와 같이 슈나이더일렉트릭에 대한 오해도 있는 것 같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경우 대기업들보다는 중소기업, 특히 제조기반의 중소기업쪽과의 비즈니스를 보다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인식변화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제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필요한 자료 혹은 컨설팅이 필요하다면 저희 디지털 솔루션 전담팀에서 상담 및 직접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과 협력을 통해서 스마트팩토리의 인식 변화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상호 본부장의 말과 같이 스마트팩토리에 관한 중소기업의 인식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2019년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2019년 전략에 대해 이상호 본부장은 크게 영업 및 마케팅 두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영업 분야의 전략으로는 “기존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확대를 할 예정이며 디지털 솔루션 및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으로 전담 영업팀을 구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전담 영업팀과 관련해 현재 적절한 인력 구성을 완료했으며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반도체, 디스플레이, 글로벌 영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솔루션팀을 구성한 이유에 대해 이 본부장은 “Bottom부터 Top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식을 기업들에게 제안하기 위한 것이며 스마트팩토리를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즉 엔드 유저의 시각으로 정의한 후 공급사에서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옳다고 보기에 디지털 솔루션 전담팀을 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이 본부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제어와 자동화 관련해 세계최초로 PLC를 개발한 역사가 있다”며, “이 PLC에서 모디콘, 모드버스란 개념도 나왔으며 자동화 관련해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유럽이나 미주 쪽에서는 기업 신뢰도 자체가 매우 높다. 하지만 한국 시장의 경우 에너지 분야에 집중하다보니 오토메이션 시스템 관련해서 브랜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오토메이션 솔루션의 경우 글로벌 기업 어디와도 견줄만큼 뛰어나다. 따라서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마케팅 쪽에 보다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상호 본부장은 “당장 눈앞에 있는 실적을 추구하기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공급자가 아닌 최종 사용자를 위해 완벽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아니더라도 향후 구축 방향 및 인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해 연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민·관·학의 조율자 및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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