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판매량, 최근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 보이며 성장가도 질주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9.01.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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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로봇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 중국제조 2025를 비롯해 스마트 제조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가운데 산업용 로봇이 제조 산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1인당 로봇 비중, 세계 평균에 비해 낮아 발전 가능성 높아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중국의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중국의 경우 1인당 로봇 비중이 세계 평균에 비해 낮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다. 또한 최근 허난 로봇 산업단지 건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역내에 로봇 경찰관 또한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17년도 중국 로봇 시장규모는 62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4%, 2018년 상반기에는 77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용 로봇 시장규모는 약 52억2,000만달러, 서비스로봇 시장규모는 16억4,000만 달러, 특수로봇 시장규모는 약9억3,000만 달러로 각각 67.0%, 21.1%, 11.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사진=dreamstime]
중국의 경우 지능형 로봇 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올라섰고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특허 출원량은 미국 수준에 올라섰다. [사진=dreamstime]

지난 2003년 이후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도 중국 로봇시장의 판매량은 8만7,000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6.9% 증가했다. 이는 세계 성장률 15.9%에 비해 크게 높고 전 세계 판매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로봇협회(IFR)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2017년도 로봇 판매량은 11만1,000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27.59% 증가했다. 또한 2017년 중국의 로봇 비중은 68대/만 명으로 세계 평균 수준인 74대/만 명보다 낮으며 한국의 11%, 싱가포르의 14%, 독일의 22% 수준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지능형 로봇 기술은 선진국 수준에 올라섰고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특허 출원량은 미국 수준에 올라섰다. 컴퓨터 시각과 지능형 음성 등 애플리케이션 분야 특허량이 늘어나고 있고 혁신 창업형 기업 설립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의료, 교육, 요리 등 로봇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광범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시장의 서비스로봇 수요 증가에 발맞춰 생산도 빨라지고 있다.

[사진=국제로봇협회]
2012~2018년 1분기 중국 로봇 시장규모 [자료=국제로봇협회]

한편 중국은 제조업 뿐 아니라 각종 사회 서비스 분야에도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중국 최초 ‘로봇 경찰관’이 중국 기차역에서는 처음으로 정저우동역에 설치됐다. 역내에 설치된 로봇 경찰관은 사람 얼굴을 인식해 수배자를 찾아낼 수 있으며 청소, 공기 상태 모니터링, 화재 적발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에어컨기업 GREE, 허난성 뤄양에 스마트 로봇산업기지를 설립 중에 있다. 2017년도 세계 최대 에어컨기업인 중국 GREE 둥밍주(董明珠) 회장이 로봇 제조를 위한 대단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둥밍주 회장은 150억위안(한화 약2조200억원)을 투자해 중국 허난성 뤄양에 로봇 생산공장을 세웠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연 300억위안(약4조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로봇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기지를 조성코자 한다. GREE의 둥밍주 회장의 이번 뤄양 로봇기지 투자 공장은 3~5년의 설립기간을 거쳐 로봇, 스마트 공작기계, 정밀 몰드, 소형가전 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 로봇시장은 2000년대 이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 추세에 있으며 향후 수요 확대로 더욱 빠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다. 또한 중국 정부 차원에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기술 역량이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로봇산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중국 허난성 과학기술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한국 소비재보다는 기술력이 집약된 스마트 및 자동화산업에 관심이 많으며 관련 산업에 지원도 많다”며, “향후 중국은 스마트팩토리 가속화 및 제조강국 도약을 위해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