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Copen Korea, 산업자동화시장 국산화 이룬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4.11.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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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젠모터 김 재 학 대표, 국내 자동화 시장의 희망을 말하다!
 

 

지난 50여년간 국내 자동화시장의 산증인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자체 기술력과 부품제조의 국산화에 일조해온 하이젠모터가 그동안 국내 시장의 고질병으로 전해 왔던 기술력 개방과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9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4년 국제 자동화 정밀기기 전시회’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개방형 차세대 고성능 서보 솔루션 ‘SDA 시리즈’를 소개하는 한편, 모션제어기술 국제 표준 전파 기관인 ‘PLCopen’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PLCopen Korea 초대회장이자 하이젠모터 대표이사인 김재학 대표는 이날 “국내 자동화산업이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선 모션제어부품의 국산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주 상 기자


PLCopen은 모션제어기술에 대한 표준화된 국제 규격인 IEC 61131-3을 확산·보급해 업계의 엔지니어링, 교육훈련, 운영 및 유지비용 절감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92년에 설립된 비영리 국제 단체다.


현재 네덜란드 호린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독일 ABB, 일본 파나소닉, 이탈리아 ISAC 등 전 세계 87개 회원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PLCopen의 6번째 추진위원회인 PLCopen Korea는 2013년 9월에 출범했으며, 현재 국내 산업자동화 시장의 국제 표준 동향 정보 전파와 기술력 및 수출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 자동화시장의 부흥을 꾀하는 PLCopen Korea의 중심에는 하인젠모터의 ‘김재학 대표’가 있다. 현재 PLCopen Korea의 설립자 및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재학 대표는 현재 ‘국내 산업자동화 시장의 기술력 제고’라는 거대한 숙제를 앞두고 있다.


모션제어 부품의 국산화, 응용기술 성장으로 향하는 길

현재 국내에 들어온 자동화 제품 시장은 안타깝게도 국외산 부품들이 점령하고 있다. 김재학 대표는 이러한 국외 부품에 대한 국내 업체의 의존이 국내 시장의 최소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재학 대표는 “핵심부품이라도 국산화해 응용기술의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 현재로선 핵심부품을 대부분 국외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외 제품의 매뉴얼을 습득해 조립만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재학 대표는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해 시장의 부흥기를 이끈 기계산업의 예를 들며 부품의 국산화를 달성해야 시장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김재학 대표는 “적어도 제어기, 센서, 서보드라이브, 서보모터 등 5가지 핵심부품은 반드시 국내기술로 개발해 국산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러한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PLCOpen Korea와 하이젠모터가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박스’에 담긴 제어기술 개방해야

이날 김재학 대표는 제어기술관련 지식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학 대표는 “현재 국내 관련 제어기술이 너무 블랙박스로 감싸져 있다. 무조건적인 밀실기술은 산업전체의 발전을 저지하는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본적인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 기술의 문제점이나 장점 및 발전 가능성을 피드백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상호간의 공유관계 구축이 필수라 할 수 있다. 이에 김재학 대표는 현재 업체간의 커뮤니티, 즉 기술적 생태계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실제로 김재학 대표는 이러한 자신의 신념을 실천시키기 위해 관련 정부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김재학 대표는 “모션컨트롤 등과 같은 자동화 부문은 오랜 경험이 축적돼야 비로소 발전가능성을 보이는 부문이기 때문에 혼자서 끙끙 앓기만 해선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약 30년 전인 산업 초창기만 해도 큰 업체 1~2개사가 시장을 이끌어갔지만, 규모가 커지고 세분화된 업계 전체가 달려들어 시장의 기술력을 강화해야 한다. PLCOpen은 이러한 시장의 기술 및 정보공유의 구심점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회원모집 중인 PLCopen Korea 회원가입은 PLCopen Korea 사무국, 한국기산업진흥회로 문의하면 된다.


하이젠모터, 고성능 서보 드라이버 발표

SDA 시리즈, 고출력 밀도와 최고 성능 뽐내


하이젠모터는 최근 고성능 서보 드라이버인 SDA 시리즈를 발표했다. SDA 시리즈는 새로운 전류의 루프 설계를 통해 3.0kHz에 달하는 주파수 응답을 달성하는 한편, 지능적인 자동튜닝 기능으로 위치 에러 값을 최소화하고 제로에 가까운 정착시간값을 달성했다. 또한, 기계공진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제진 제어 알고리즘, 최소 설치면적으로 고출력 밀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테스팅과 튜닝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밖에도, 안전 토크 차단(STO) 기능으로 드라이브에서 모터로의 전력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회전형모터와 선형모터를 하나의 드라이브로 제어가 가능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번 SDA 시리즈를 통해, 하이젠모터는 주 시장인 포장기, 가공기, 사출기, 전용기 시장에서 벗어나 선진사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도체, 공작기계 시장 등 자동화산업 전반에서 고객 발굴 및 수요 창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FA Journal 황 주 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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