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지역의 주력산업 강화 및 다양한 제조산의 기술 고도화에 기여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03.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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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3D 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 유치 확정

김미선 기자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동남권 지역거점센터)’에경남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하고, 올해부터 센터 구축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3D 프린팅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에 들어서게 될 ‘3D 프린팅제조혁신 지원센터(동남권 지역거점센터)’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동남권 주력산업에특화한 대형 정밀 3D 프린터, 전․후처리장비등을 갖추고, 3D 프린팅을 활용한 공정․제조혁신 전문가 기술지도, 시제품 제작지원, 인력양성 등의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예산은 국비 35억원, 지방비 10억여원 등이 투자될 계획으로,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면 추후 연차별 사업성과 등에따라 변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장비운영을 위한 전용공간, 전문인력양성 교육공간 등을 포함해 1,100㎡ 규모로 창원시 내서읍에 소재한 경남테크노파크 지능기계․소재부품센터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3D 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는국내 제조업 전반에 3D 프린팅 기술 확산과 활용 수요를 창출하고자 하는 산업부의 3D 프린팅 종합지원기반 구축 정책의 일환이며, 2014년에 수도권에통합 허브기능을 가진 제조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나머지 5대권역(강원권,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에 연차별로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역거점 센터를 구축한다.


경남도는 3D 프린팅 육성기반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그 결과 동남권 지역거점센터로 경남이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인구축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센터가 구축되면 3D 프린팅을활용한 설계/역설계기술, 모델링기술, 조립기술, 공정기술 등의 기술지원을 통한 공정혁신 지원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됨으로써 수송기계(항공), 해양플랜트 등 동남권지역의 주력산업 강화는 물론 다양한 제조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D 프린팅 기술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3차 산업혁명을유발할 기술로, 이를 활용한 3D 프린팅 산업은 제조업을혁신하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부터 관계부처 공동으로‘3D 프린팅 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략기술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육성정책을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한편, 경남은 재료연구소와 한국세라믹기술원등 소재분야 전문연구기관과 국내 유수의 공작기계 생산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3D 프린팅 산업에 있어서는그 어느 곳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금형․항공․기계․조선해양플랜트산업이 집적화된 지역으로 향후 3D프린팅에 대한 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3D 프린팅산업의 활성화와 미래 3D 프린팅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제조혁신지원센터 이외에도 여러 가지 정책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 조규일 경제통상본부장은 “이 모든 것은 향후 정부의 3D 프린팅 육성지원 정책을 선점하고 기술개발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경남이 미래3D 프린팅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을 비롯해 3D 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적극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 소재 개발로 3D 프린터 시장의 가능성 확대

대림화학, 전주시와 ‘전주 3D 프린팅 융복합센터’ 구축 위한 MOU 체결


대표적인 화학 소재 기업으로 최근 3D 프린터소재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림화학이 지난 1월23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대림화학 신홍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청에서 ‘전주 3D프린팅 융복합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림화학은 이번 전주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주시가 2015년부터 약 5년에 걸쳐 구축할 예정인 3D 프린팅 융복합센터의 사업 추진을 돕고, 3D 프린팅 산업의 경쟁력강화 및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산학연관 협의체인 TF팀에참여해 차세대 탄소 융복합 3D 프린팅 신소재 개발 및 3D 프린팅 R&D, 교육, 세미나 등을 전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해 3D 프린팅 산업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대림화학은 최근 열․전기 전도성탄성 복합 3D 프린팅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전주시와의신소재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전주시가 계획 중인 일반인 대상의 3D 프린팅 기술 교육 및 체험 공간에 대림화학의 각종 3D 프린터소재 및 전문 기술을 제공해 3D 프린팅 기술의 보급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신홍현 대표는 “대림화학은 우수한 품질의3D 프린팅 소재 개발 및 3D 프린팅 산업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친환경 3D 프린팅 소재와 다양한 기능성 탄성소재를 3D 프린터용으로 개발해 왔다”면서, “신소재 개발로 3D 프린터 시장의 가능성을 넓히고 다양한 융․복합 산업을 창출해 3D 프린팅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화학은 3D 프린팅용 스마트및 감성 소재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할 뿐만 아니라, 국립과천과학관의 ‘무한상상실’에 3D 프린팅 소재와 전문 기술을 지원해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21개 부처청이 공동 주최한‘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및 기능성 3D 프린팅소재들을 선보이며 3D 프린팅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전주 3D 프린팅 융복합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3D 프린팅 산업과 타 산업의융복합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3D 프린팅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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