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인도네시아 바탐 스마트팩토리 구축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4.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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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이 인도네시아 바탐에 아시아 기업을 위한 IIoT 쇼케이스 일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발표했다.

광범위한 IIoT 기술 폭넓게 구축, AR 및 VR 등 디지털 도구 도입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인도네시아 바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바탐 스마트팩토리는 아시아 기업이 IIoT를 향한 첫발을 내딛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풍부한 정보 및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가능성을 확장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쇼케이스기도 하다. 이러한 혁신은 운영 보안성, 민첩성, 환경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 자산 관리 성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한층 더 스마트하고 생산적인 업무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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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이 인도네시아 바탐 스마트 공장 구축을 발표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바탐 스마트팩토리는 아시아 기업을 위한 IIoT 쇼케이스로써 고객과 파트너에게 디지털화 과정을 쉽게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바탐 쇼케이스는 디지털화를 도입하는 기업이 더욱 신속하게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중동의 150여 고객과 파트너가 공장을 방문했다. 바탐 스마트팩토리는 중국, 프랑스, 필리핀, 북아메리카,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슈나이더일렉트릭 스마트팩토리 쇼케이스 중 하나다.

자비에르 드놀리(Xavier Denoly) 슈나이더일렉트릭 인도네시아 대표는 “스마트팩토리의 가치를 믿고 있으며, 공장에 최신 IIoT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바탐 스마트팩토리는 기계학습, AI, 예방 및 디지털 유지보수, 커넥티드 기계 및 프로세스를 위한 시험대”라고 소개했다. 이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IIoT 등 기술의 통합은 아시아 기업이 장기적으로 더 에너지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비전을 실현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바탐 스마트팩토리는 운영 성과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기계 성능 및 예방적 유지보수 요구에 대한 향상된 가시성을 제공하는 에코스트럭처 머신(EcoStruxure Machine)을 구축했다. 플랜트 관리자는 매뉴팩처링 컨트롤 타워(Manufacturing Control Tower) 대시보드를 사용해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며, 제조 현장 시스템의 문제에 대한 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유지보수에 사용한 직원 작업 시간을 17%, 낭비되는 자재 46%를 절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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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 바탐 공장 내부 모습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슈나이더일렉트릭 인도네시아 자비에르 대표는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 역시 바탐 공장 디지털 혁신의 핵심 성공요인”이라며, “바탐팀은 회사 전체의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설계, 개발, 테스트 및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이후 디지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바탐 폴리테크닉(Batam Polytechnic) 학생들에게 바탐 스마트팩토리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바탐 지역에서 전 세계에 유통되는 광범위한 제품을 제조하는 플랜트 네트워크를 통틀어 2,9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바탐 공장은 총 3개의 공장으로 구성되며 이는 국제 표준 ISO 9001, ISO 14001, OHSAS 18001 인증을 받았다.

시리차이 총친타라크사(Sirichai Chongchintaraksa) 슈나이더일렉트릭 동아시아 일본 태평양 공급망 성과부문 부사장은 “조직에서 IIoT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기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바탐 스마트팩토리가 제조업계에서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를 디지털화 했을 경우의 이점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이자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조직이 디지털화 과정을 시작하는 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차이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의 이점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첫 번째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경영진에 이르기까지 운영 성과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기계 성능, 예방적 유지보수 요구, 프로세스 품질 제어 규정 준수, 프로세스 변동, 에너지 관리 및 제조 현장 시스템에서 발견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슈나이더일렉트릭 공장의 모든 직원은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생산성을 늘리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에 따라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린다. 작업 조건을 개선하는 전략적 작업에 더 집중할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디지털화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디지털화 기술의 투자 회수기간은 6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다양하다. 예를 들면, 전자 기계 생산라인 중 하나에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구축한 경우에서 낭비되는 재료가 46% 감소한다. 또한, 유지보수 직원의 작업 시간이 17%까지 감소, 6개월 내 투자 회수가 가능하며 이를 구현하는 데 걸린 시간은 한 달 미만이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인더스트리 4.0의 개발과 구현을 위해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협력해 왔으며, 바탐 스마트팩토리는 인도네시아 산업부로부터 ‘인도네시아 국가적 등대(A National Lighthouse for Indonesia)’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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