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디지털화 적극 활용해 생산성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4.2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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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 선도 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피터 허웩 인더스트리 부문 부회장을 하노버메세 2019 현장에서 만났다.

피터 허웩(Peter Herweck) 부회장, “스마트팩토리 작은 규모로 쉽게 시작해 확장성 가져가야”

[독일 하노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대부분의 공장은 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다. 공장 운영에 있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어떻게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가이다. 설비 이상 시 이를 복구하고 정비하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킬 수 있느냐는 공장을 운영하는 비용 절감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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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허웩 부회장이 미디어 관계자들 앞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하노버메세 2019’ 현장에서 만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피터 허웩(Peter Herweck) 인더스트리 부문 부회장은 여기에서 디지털화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먼저 기계 고장 시 어디에서 에러가 발생했는지 정확하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 번째로 에러 발생 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서화된 가이드를 얼마나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수리를 위해 가장 적합한 절차가 무엇인지 찾는 것”이 디지털화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전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하노버메세 2019에 참가해 세계 최초 개방형 생태계 구축 플랫폼 발표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규모의 에코스트럭처 앱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또한, Easergy P5, Tesys Island, Modicon 262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각각의 분야에 적용 가능한 높은 접근가능성의 신제품 7개를 소개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역시 제조기업으로 전 세계에 200개 이상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한 피터 허웩 부회장은 “이 공장들에서 디지털 및 자동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여느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며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계와 사람, 자본 지출 등 모든 것에 대한 안정성과 적은 비용을 투입하더라도 더욱 많은 생산성은 거둘 수 있는 효율성이 중요하다”며, “공장을 생각할 때 이 기술을 실제로 활용하느냐, 구동을 하고 있느냐, 그리고 개방형으로 하고 있느냐가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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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일렉트릭 피터 허웩(Peter Herweck) 인더스트리 부문 부회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본지는 하노버메세 2019 현장에서 피터 허웩 부회장을 만나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세부적인 내용과 한국시장에 대한 진단 및 생각을 들어봤다.

스마트팩토리 보급에 있어 어떠한 개선 조치가 필요한가?

먼저 작은 규모로 쉽게 시작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기술 구동 및 가동을 통해 혜택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이 선결적으로 확보되면 확장성으로 가야한다. 이것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여정으로 봐야할 것이다. 공장마다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다양한데, 현재로서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에코스트럭처 아키텍처가 전방위적인 측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커넥티드 제품을 통해 제품들이 상호 연결되고, 엣지 컨트롤 측면에 있어서도 더 많은 컨트롤 시스템을 가동해 클라우드로 연결 소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활용에 있어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안정성을 확보한다. 제조에 있어서 하이브리드 과정이나 자동화 인프로세스 타임이 굉장히 중요한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사이버 보안이 적용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반과정을 잘 제어할 수 있도록 기여고자 한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특별한 대응 전략이 있다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사이버 보안에 대응하고 이를 지원하는 전담팀을 꾸렸다. 사이버 보안 분야의 기술 운용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팀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IT 분야와 IT 부서가 다룰 수 없는 기술적인 문제도 보안 전담팀에서 적극적으로 책임을 진다.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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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허웩 부회장은 생산성 향상에 있어 디지털화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IoT가 스마트팩토리에 기여하는 바는 무엇인가?

스마트팩토리는 한마디로 모든 것의 지능화다. 정보를 통해 공장이 더 개선되고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산업 현장에는 활용되지 못하는 데이터들이 상당히 많다. 현재 공장 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중 불과 10%만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IoT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보급 촉진과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지는데 이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 방안은?

앞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해 연결성을 강조했다. 산업 현장의 기계 설비에 이러한 연결성이 부족한 곳이 많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 수년 간 이 연결성을 확보함으로써 산업 현장을 더 스마트하게 만드는 수단을 제공해 왔다. 이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야 할 일이며, 클라우드로 기계가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기계를 다루는 사람들이 이 제반 과정을 통해 모니터링 및 데이터 추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작은 규모에도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나?

작은 규모의 레퍼런스에 대해 설명하자면 센서에 대해 언급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센서를 예로 들 수 있는데, 과거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유선으로 모두 연결돼 있어야 했지만 지금은 무선으로 연결 및 제어가 가능하다. IoT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며, 이것은 공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여러 위치의 공장도 무선으로 연결되고 제어할 수 있으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고객에게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공장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의 차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자동화는 지난 수년 간 계속해서 존재해 왔던 개념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여기에 한 가지 레이어가 더 생성되는 것이라고 본다. 추가되는 레이어를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이것이 자동화에 인텔리전스를 입히는 것이고 스마트팩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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