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홍기철 부장은 “국내 수처리산업에 있어서는 LS산전이 명실공히 1위 기업”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증명하듯 LS산전은 1980년대 초부터 서울과 대구, 마산 등 전국 각 지자체의 상수도 공급시설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수처리 자동제어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많은실적을 쌓아왔다. 더욱이 그 이후 2006년에는 수도권 통합운영시스템을, 2008년에는 경남권 통합운영시스템 등 통합운영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사업화하면서 국내 수처리산업에서의 위치를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물의 일생 관리
LS산전은 상수부터 하수, 그리고 폐수에 이르기까지 물의 일생과 관련된 전체 자동제어시스템을비롯해 이를 통합 관리하는 상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홍기철 부장은 “당사는 댐이나 수원지로부터원수를 취수하는 단계부터 시작해, 수용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로 만드는 상수처리 과정 전체, 그리고 수용가에서 사용된 물이 하수처리를 거쳐 방류하는 단계에 이르는 과정을 모두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PLC 및 DCS 기반의 자동제어시스템뿐 아니라, 수처리산업 전반에 대해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상위 솔루션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설명했다.

LS산전의 대표적인 수처리산업 관련 상위 솔루션으로는 ‘AQUA SOL’브랜드를 들 수 있는데, 이 상위 솔루션 역시 상수처리부터 하수관거,하수처리 등 수처리 영역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력을 담고 있다.

에너지 최적 운영 가능한 스마트기술개발

LS산전은 지금까지 국내 수처리산업에 DCS 및 PLC 등자동제어시스템 등 ‘자동화’ 기술을 공급한 데 이어, 이후 상위 솔루션 개발을 통한 ‘통합화’ 기술을제공해 왔으며, 이제는 물 생산 및 공급 운영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비용도 최소화하는 ‘고도화’ 기술을제공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고도화’ 기술개발을 위해LS산전은 환경부 국책과제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진행 중인 ‘글로벌 톱 환경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상수관망 에너지 최적운영, 회수 및 지능형 플랫폼기술’을 개발 중이다.

LS산전 김병섭 수석연구원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용수량 수요 예측을 실시하고 물 공급 운영 스케줄을 최적화기법으로 수립함으로써 물 운영 사업장의 운영자로 하여금 에너지 최적 운영의 환경을 유지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이 국책개발 과제에는 에너지 회수시스템을 통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회수하는기술도 포함돼 있어,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그동안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물 운영 분야의 에너지 최적운영고도화 기술을 국산화하게 될 뿐 아니라, 고비용 및 저효율을 동반하는 운영 상태도 저비용 및 고효율로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를 넘어 국외시장으로!
국내 수처리산업의 리더로서 LS산전의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LS산전은 앞으로는 다양한 국내 수처리산업 실적을 바탕으로 국외시장 진출에 더욱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홍기철 부장은 “2006년수도권 수도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참여 등의 다양한 국내 수처리 솔루션 공급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국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그 첫 번째 발걸음은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물부족 국가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처리 상위 솔루션 ‘AQUA SOL’

LS산전의 수처리산업 상위 솔루션인 ‘AQUA SOL’의 상수처리솔루션으로는 계통상태 감시시스템인 ‘AQUA SOL-WAM’을 비롯해 수요예측시스템인 ‘AQUA SOL-WAD’, 취송수 제어시스템인 ‘AQUA SOL-WAP’, 관망해석 시스템인 ‘AQUA SOL-PIC’, 시설물 정보관리 시스템인 ‘AQUA SOL-FIM’이 있다.

하수처리 솔루션도 계통상태 감시시스템 ‘AQUASOL-SEM’과 시설물 정보관리 시스템 ‘AQUA SOL-FIM’, 하수공정진단 시스템 ‘AQUA SOL-SED’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외 정수장 솔루션으로는 약품주입 최적제어 시스템 ‘AQUA SOL-OPT’와상수공정진단 시스템 ‘AQUA SOL-WPD’이 있고, 하거관거솔루션으로는 하수관거 유지관리 모니터링시스템인 ‘AQUA SOL-SEP’이 있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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