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공동주택 ‘발코니 태양광발전 보조금’ 지원 접수 시작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6.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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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여 가구에 각 43만 5000원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광주광역시가 태양광 발전 보급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31일 “공동주택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2019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발코니 빛고을발전소 보급지원’은 공동주택 발코니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250W~350W)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광주광역시가 공동주택 ‘발코니 태양광발전'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dreamstime]
광주광역시가 공동주택 ‘발코니 태양광발전'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dreamstime]

광주시는 올해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600여 가구에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태양광발전시스템 300W 기준으로 설치비 약 60만원 중 43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한 동에 5세대 이상 설치 시 3만원, 한 단지에 10세대 이상 설치 시 5만원의 인센티브를 각 세대에 추가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977건을 보급한 바 있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은 태양광 패널과 발코니 고정장치,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되며 한 달에 30kWh 내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광주시 측은 “월 6,000원에서 1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청자격은 건축법상 관내 공동주택으로 관리 주체(관리사무소 등)의 설치 동의를 받은 뒤 발코니에 소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는 우수한 일조권 보유 세대다.

광주광역시 한재원 에너지산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시민 참여가 필요한 시기다. 공동주택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해당 업체를 통해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단,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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