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현존 세계 최대 선박 건조 기록 경신...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7.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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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선사서 수주한 6척 중 첫 선박...글로벌 컨테이너선 대형화 선도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삼성중공업이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2만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굴슨’이 7월 6일 인도를 위해 출항하고 있다. 이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는 최대 2만3,756개로, 이를 한줄로 연결하면 서울-대전 직선거리인 145㎞에 해당한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굴슨’이 7월 6일 인도를 위해 출항하고 있다. 이 선박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는 최대 2만3,756개로, 이를 한줄로 연결하면 서울-대전 직선거리인 145㎞에 해당한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대표 남준우)은 7월 8일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로부터 2017년 9월 수주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중 첫 번째 선박의 건조를 완료하고 인도 절차에 나섰다고 밝혔다.

‘MSC GULSUN(굴슨)’으로 명명된 이 선박은 전장 400m, 전폭 61.5m, 전고 33.2m의 매머드급 컨테이너선으로 20ft급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다. 덩치와 운송량 모두에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크다.

또한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이 채용돼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 흐름에 맞춰 스크러버(Scrubber)가 설치됐으며, 필요시 친환경 LNG 연료 사용이 가능하도록 손쉽게 개조가 가능한 설계(LNG-ready)를 채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1990년 세계 최초 6,200TEU급 개발에 이어 2000년 7,700TEU, 2002년 8,100TEU를 연이어 개발하는 등 컨테이너선 대형화를 주도해왔다”며, “올 하반기 발주 예정인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적극 공략, 선도적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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