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신사업 발굴 나선다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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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사 선발해 오픈이노베이션 추진...내년 '개인 건강 증진서비스' 런칭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교보생명이 혁신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윤열현)은 IT 기술기업 주도의 새로운 금융서비스(테크핀)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정식 출범한다고 최근 밝혔다.

교보생명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섰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사업 기회 발굴에 나섰다. [사진=교보생명]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스테이지(Stage)’의 합성어인 이노스테이지는 스타트업과의 상생으로 디지털 혁신이 펼쳐지는 협업 생태계의 새로운 무대를 뜻한다. 교보생명은 이 같은 이노스테이지 무대에서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헬스케어 등 보험 비즈니스 기반 신규 플랫폼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이뤄 본업 경쟁력까지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미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주제 10개를 정하고, 협업을 전개할 헬스케어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한 상태다. 내달 중 나머지 5개사를 추가 선발해 엑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의 조력을 받아 연말까지 공동 사업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연구개발비에 더해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클라우드 기반 앱 개발환경 등의 이노베이션 시스템이 제공된다.

교보생명의 신사업 첫 타깃은 개인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다. 치과 및 보험사와의 연동을 통해 자녀의 구강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 덴탈케어’, 빅데이터 기반 음식 인식 기능으로 식습관을 평가·개선해주는 ‘푸드렌즈 솔루션’, 식습관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형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푸드 추천·배송 데이터 서비스’ 등이 그 실례다.

이중 사업 타당성을 검증받은 2~3개 신규 사업을 선별해 내년부터 건강증진형 헬스케어 앱을 통해 정식서비스로 런칭한다는 게 교보생명의 계획이다.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건강, 금융, 생활 등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교보생명 윤열현 대표는 “보험 비즈니스 혁신에 초점을 맞춰 헬스케어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모든 고객에게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 선도 금융사’가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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