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링크’ 개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07.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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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공지능 ‘기가지니’ 기반...‘더 뉴 QM6’ 시작으로 적용 모델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와 KT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음성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는 KT(회장 황창규)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채용한 IVI 시스템 ‘이지 링크(EASY LINK)’를 개발, 신형 ‘더 뉴 QM6’ 모델에 적용을 시작한다고 7월 22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더 뉴 QM6’ 모델에 적용된 차량용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 링크(EASY LINK)’.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 ‘더 뉴 QM6’ 모델에 적용된 차량용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 링크(EASY LINK)’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이번에 개발된 이지 링크는 2018년 8월 양사가 AI 기반 IVI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지 약 1년 만에 완성된 것으로 기가지니에 힘입어 일상적 언어로 운행정보 및 차량상태 확인, 멀티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카카오가 공동 개발한 ‘카카오아이’와 달리 핸들에 마련된 별도의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음성인식이 구동된다. ‘지니야’라는 호출 명령어와 함께 원하는 내용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 ‘지니야, 신나는 음악 틀어줘’, ‘지니야, 오늘 날씨 알려줘’처럼 말이다.

이렇게 스마트폰 없이도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내비와 지니뮤직을 구동시킬 수 있으며 팟캐스트(팟빵), 실시간 음성뉴스, 날씨·미세먼지 정보, 위키피디아 검색, 영단어 번역, 차량 매뉴얼 안내 등 총 11가지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지 링크의 가격은 75만원(VAT 포함)으로, 현재는 8월 18일 출시된 더 뉴 QM6에만 채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향후 QM6 이전모델과 출시예정 신모델에도 이지 링크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T의 최강림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상무)은 “이지링크 출시를 계기로 르노삼성과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줄 협력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5G 자율주행 시대에 걸맞은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이지 링크를 통해 차세대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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