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최근 에너지 업계는 다양한 이슈들이 공존 중이다. 특히 정부가 미래신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이후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KT 역시 마찬가지다. 에너지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뒤 곧장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실 KT가 에너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오래된 일이다. 지난 2015년 1월 스마트에너지사업단(現 에너지플랫폼사업단)을 신설하며 ‘에너지 사업 원년’을 선언했다. 이후 과천에 에너지 통합관제센터 ‘KT-MEG센터’를 개관하는 등 에너지 소비와 생산,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른바 ‘KT GiGA 에너지’ 사업이다.
무엇보다 KT의 가장 큰 특징은 통신 인프라다. KT E효율화사업팀 에너지플랫폼사업단 김용희 박사는 “KT는 스마트에너지의 핵심은 데이터”라며, “생산되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주고받거나 관리하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가 중요하다. 결국 수요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KT를 비롯한 통신사업자가 이 부분에서는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산업은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중 KT는 제조를 제외한 분석, 제어,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해 관리를 하고 있다. 이미 KT-MEG라는 관제센터를 통해 에너지를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부분에서 다른 업체들은 비용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KT는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반이 이미 갖춰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KT는 한국가스공사가 시행하는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의 위탁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을 꾸렸고, 이후 EERS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여기에서도 KT의 강점인 통신 인프라는 큰 힘을 발휘한다. 통신 인프라가 단순히 보일러를 교체하는 것을 넘어 대규모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김 박사는 “과천에 있는 KT-MEG센터를 통해 보일러 교체 이후의 관리와 모니터링 등을 KT가 담당하고 있다”며, “지금도 산업용, 건물용, 프랜차이즈 등 소비단에서 생산되는 많은 양의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이는 통신 인프라가 갖춰져야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후 “앞으로는 직접적인 장애 대응에도 통신 인프라를 활용할 생각이다. 우수한 통신 인프라를 갖춘 KT가 에너지 사업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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