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차세대 의료기법 ‘전자약’으로 헬스케어 혁신 이끈다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28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트업 뉴아인과 연구개발 협력...전기자극으로 질병 개선·치료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휴온스가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차세대 혁신 의료기법으로 불리는 ‘전자약(electroceuticals)’ 사업에 진출한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국내 전자약 개발 전문 스타트업 뉴아인(대표 김도형)과 ‘전자약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26일 밝혔다.

휴온스(대표 엄기안, 사진)가 수술이나 약물로 치유하기 힘든 질병을 전기자극으로 완화·치료하는 '전자약'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휴온스]
휴온스(대표 엄기안, 사진)가 수술이나 약물로 치유하기 힘든 질병을 전기자극으로 완화·치료하는 '전자약'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휴온스]

전자약은 수술이나 약물로 치유하기 힘든 질병을 전기자극으로 완화 또는 치료하는 기기를 말한다. 국내의 경우 아직 저변이 넓지 않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 의료시장을 중심으로 의약품의 한계를 보완하거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보조 의료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휴온스의 제약 산업 노하우와 뉴아인의 의료 IT 기술을 결합,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의료기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적용 분야의 전자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우측)와 뉴아인 김도형 대표가 휴온스 판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 엄기안 대표(오른쪽)와 뉴아인 김도형 대표가 휴온스 판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온스]

그 첫 과제로 연내에 ‘수면 보조 의료기기’ 개발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중추신경계 치료 보조용 전자약, 대사질환 치료 보조용 전자약, 항암 보조용 전자약 개발을 위한 세부 로드맵을 수립키로 합의했다.

협약 6개월 전부터 상호 교류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전자약 개발과 적응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온 만큼 신속한 공동연구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가치 사슬의 틀을 넘어선 혁신적 파이프라인과 사업모델이 필수적”이라며, “전자약의 미래 가치에 더해 뉴아인의 전자약 개발 노하우와 의료기기 파이프라인 등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상호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고 협약체결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엄 대표는 이어 “전자약은 고령화에 따라 늘고 있는 만성질환의 치료 혁신을 이끌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뉴아인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혁신 전자약을 개발, 헬스케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