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필리핀 3D 프린팅 의료기기 시장 상륙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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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인공지지체 3종 품목 허가 획득...베트남, 태국 이어 동남아 시장 확대 가속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필리핀 의료기기 시장 상륙에 성공했다.

티앤알바이오팹(대표 윤원수)는 자사의 3D 프린팅 의료기기 제품 3종이 필리핀 품목 허가를 공식 획득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들이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해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바이오팹 직원들이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해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티앤알바이오팹]

이는 올해 1월 베트남, 4월 태국의 품목허가에 연이은 성과로 티앤알바이오팹의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은 ‘티앤알메쉬(TnR Mesh)’, ‘티앤알메쉬플러스(TnR Mesh Plus)’, ‘티앤알덴탈메쉬플러스(TnR Dental Mesh Plus)’ 등 3D 프린팅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3종이다.

이중 티앤알메쉬와 티앤알메쉬플러스는 안와골절·골분절 등 두개악안면의 외상이나 수술로 인한 결손 부위를 재생·재건하는 인공지지체로 각각 폴리카프로락톤(PCL), 삼인산칼슘(TCP) 복합소재를 주재료로 제작됐다. 두 재료 모두 체내에 흡수되는 생분해성 물질이기 때문에 수술 중 성형이 용이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게 특징이다.

티앤알덴탈메쉬플러스의 경우 체내 흡수성 치주 조직 재생 유도재다. 염증, 외상, 임플란트 시술 후 치주조직이 재생돼야 할 부위에 잇몸이 자라나지 못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차단막(차폐막) 역할을 하는 치과용 멤브레인이다.

이 제품 역시 PCL과 TCP 복합 소재로 제작돼 비흡수성 제품과 달리 시술 후 2차 제거수술이 필요 없다. 내구성, 공간 유지력 등 안정성에서도 비교우위를 점한다.

티앤알바이오팹 윤원수 대표는 “필리핀 품목 허가를 획득한 제품을 활용한 성공적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해외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로의 인허가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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