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19년 2분기 매출 2조 4,045억원 달성…영업이익 1,573억원
  • 최기창 기자
  • 승인 2019.08.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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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중대형전지·자동차전지·ESS 분야에서 판매 호조 예상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삼성SDI가 2019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조 4,045억원을, 영업이익은 1,57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개선된 실적이다.

삼성SDI가 2019년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2019년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삼성SDI]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4억원(4.4%)과 385억원(32.4%)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5억원(7.0%), 영업이익은 45억원(2.9%) 상승했다. 특히 전지사업부문의 경우 전분기 대비 매출이 5.3% 늘었다.

삼성SDI 측은 “자동차전지는 유럽 주요고객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ESS는 미주 및 국내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었으며, 폴리머전지도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반도체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삼성SDI는 “하반기에는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대형전지가 큰 폭의 판매 확대를 이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자동차전지도 전기차 신모델 공급 본격화로 판매 호조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ESS 역시 국내 판매 정상화와 해외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청소기 등 고출력 원형전지 중심으로 공급이 늘 것이라고 기대한 뒤 폴리머전지도 보급형 스마트폰용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도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I 측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광필름은 초대형 TV와 모바일용의 공급이 확대되고, OLED 소재 역시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에 따라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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