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전년 대비 2분기 영업실적 큰 폭 하락...대외적 변동성 증대 원인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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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0.6%·당기순이익 53.1% 감소, 직전 분기 보다는 증가 시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중 무역분쟁, 국제유가 변화 등 대외적 변동성의 여파로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증가세를 시현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를 높였다.

롯데케미칼(대표 임병연)은 8월 6일 2분기 잠정 실적(연결기준) 발표를 통해 매출액 4조 346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 당기순이익 2,71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 3,461억원, 당기순이익 2,713억원의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영업이익 3,461억원, 당기순이익 2,713억원의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롯데케미칼]

이는 1분기 대비 각각 8.4%, 17.1%, 21.2%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8%,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0.6%, 53.1%나 감소한 실적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올레핀부문이 역내 크래커 가동정지에 따른 공급과잉 완화와 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아로마틱부문은 폴리에스터의 성수기 진입으로 제품 수요가 늘어났지만 파라자일렌(PX) 등 원료 부문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수익성 감소가 나타났다.

자회사의 경우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수입 물량 유입에 따른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과 무슬림 국가의 6월 연휴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롯데첨단소재는 아크릴로나이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컴파운드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19년 상반기는 대외 변동성 증대와 주요 제품의 수요 회복 증가세 둔화로 전년 동기에 비해 수익성이 감소됐다”며, “하반기에는 역내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경쟁 심화가 예견되지만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주요 제품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반기 준공한 미국 에탄분해시설(ECC), 에틸렌글리콜(EG) 공장이 하반기에 본격 가동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특히 여수 PC와 울산 메타자일렌(MeX)·고순도이소프탈산(PIA) 공장 증설이 연말에 완료되면 안정적 원료 공급과 사업경쟁력 강화 효과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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