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조원 규모 중남미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 가속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13 18: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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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칠레·페루·브리질·콜롬비아 4개국에 ‘트룩시마’·‘허쥬마’ 런칭...주요국가 직판도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하반기 중남미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셀트리온헬스케어(부회장 김형기)는 8월 8일 칠레를 시작으로 9월 페루, 10월 브라질, 11월 콜롬비아 등 중남미 4개국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런칭 심포지엄을 연이어 개최하고 현지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하반기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앞세워  중남미 4개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상륙한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하반기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앞세워 중남미 4개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상륙한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칠레와 페루·콜롬비아는 트룩시마, 브라질은 허쥬마가 현지시장 공략의 선봉에 선다.

이번 런칭 행사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 국가별 바이오제약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 유럽과 미국 등 선진의료시장에서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두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임상데이터와 글로벌 판매 현황,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의료재정 절감 사례 등을 함께 발표해 제품 처방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8월 8일 열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런칭 심포지움 현장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런칭 심포지움 현장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월 브라질 암학회(SBOC)에서 열릴 허쥬마 런칭 심포지엄에서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한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트라스투주맙(허쥬마 성분명) 시장이 중남미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2,7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상징성과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중남미는 자사의 3대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이 약 1조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핵심 지역”이라며, “현지기업들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시장규모가 큰 일부 국가의 경우 의약품을 직접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판과 관련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미 콜롬비아, 브라질, 멕시코,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등 6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운영하고 있는데 직판이 최종 결정되면 이들 법인이 의약품 보관과 운송 등 유통 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파트너사들과 함께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지역을 중심으로 독점 판매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는 시장 규모가 큰 남미 국가에 제품 출시가 예정된 만큼 중남미 전체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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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822 2019-08-13 18:48:49
내년 분기 매출 5 천억 찍자!!! 셀트 파이팅!! 정부는 이런 수출효자기업에 붙어 있는 악질 공매도를 금지하고 시장조성자를 폐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