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소나글로벌, 보급형 3D 프린터 ‘ROBOX 및 M-ONE’ 소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5.10.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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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오프라인 채널 진입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

▲ 소나글로벌 윤석준 이사
소나글로벌은 트랜스포머형 멀티 전동공구 글로벌 기업인 CEL-ROBOX의 3D 프린터를 국내에 소개하며 보급형 3D 프린터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CEL-ROBOX는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2011년 공구의 주요기술인 모터와 구동축 부문의 축적된 기술을 가지고 ‘로복스(ROBOX)’ 3D 프린터를 출시했다.

이후 지난 2014년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기자가 선정한 베스트상품(Editors’ Choice Award Winners)’ 3D 프린터 부문에 사용자 중심의 혁신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Personal Desktop 3D 프린터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보급형 3D 프린터로서는 처음으로 ‘Good Design’ 및 ‘학교우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프라인 채널 입점 및 3D 프린팅 교육 대행
“보급형 3D 프린터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규모 차이는 크지 않으나 진입한 업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가격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소나글로벌 윤석준 이사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보급형 3D 프린팅시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케팅 및 가격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소나글로벌 또한 영국 로복스 제품군을 국내 의료, 디자인 소품 분야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소나글로벌은 기존 FDM 방식의 로복스 프린터 판매에서 DLP 방식의 M-ONE 3D 프린터 제품을 추가 판매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LG유플러스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

윤 이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당사에서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 고객들에게 로복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소나글로벌은 최근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진행하는 초·중·고 교사 주무교육 과정에서 3D 프린팅 교육을 대행하고 있는데, 3D 프린팅 디자인 강좌는 특히 교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윤 이사는 “현재 국내에는 3D 프린터를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며, “때문에 교사들을 중심으로 우선 3D 프린팅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또한 보다 현실적인 교육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3D 프린팅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3D 프린터를 자주 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국내 현실상 기반이 부족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3D 프린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국가 예산을 책정하거나, 교육과정에 3D 프린팅 강좌를 포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품질 및 유려한 디자인의 보급형 3D 프린터
한편, 보급형 중에서는 단연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서 로복스 3D 프린터는 유려한 디자인과 견고성으로 국내에서도 고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윤 이사는 “로복스 프린터는 듀얼노즐을 통한 빠른 출력속도와 스마트폰과 같이 자동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유니버설 인터페이스를 적용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로복스 3D 프린터는 투명 커버를 통해 제품의 완성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커버의 Lock 장치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HeadLock 시스템을 통해 Head를 간편하게 분리 및 교체함으로써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Bed 프랫폼은 탈착 및 이동이 가능한 PEI Bed System과 자동 히팅기능으로 조형물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Tape-less 방식을 통해 프린팅된 제품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로복스의 전용 소프트웨어인 Automaker는 프린팅의 모든 과정들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제어 및 설정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Plug and Printing의 사용환경을 제공한다.또한 자동소재 인식기능(Automatic Material Recongnition)은 소재(ABS, PLA 등)들의 각기 다른 물성의 온도점을 가지고 있어 프린터시 매번 온도 및 프린팅 환경을 설정할 필요 없이 로복스 SmartReel을 장착함으로써 소재를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프린팅 환경을 만들어준다.

로복스 본사는 보급형 시장에서는 이미 품질력을 인정받은 기존 3D 프린터의 업그레이드는 물론이고 내년 1월에는 휴대용 3D 스캐너 출시를 앞두고 있다. 3D 제품군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개발된 휴대용 3D 스캐너는 일종의 IT 기기로서 50만원대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휴대폰에 부착해서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장소, 시간 불문 언제, 어디에서든 스캔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3D 프린팅산업의 저변확대 위한 이해도 중시
소나글로벌은 FDM 방식의 로복스를 비롯해 DLP 방식의 M-ONE 3D 프린터 등 세계 리딩 브랜드와의 국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에 선진 3D 프린터기를 소개해오고 있다. 로복스 제품군의 품질력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정받고 있지만, 이제 막 유통을 시작한 M-ONE 3D 프린터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야 한다.

유 이사는 “아직까지 3D 프린터 업체들이 대기업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3D 프린팅사업은 장비 판매에 따른 기술지원 및 교육비 등의 추가비용이 많이 들어 생각보다는 사업을 영위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으로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가 쉽게 도태될 수 있다는 게 윤 이사의 설명인데, 때문에 고객들의 3D 프린팅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준 이사는 “3D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사는 지금까지와 같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더불어 3D 스캐너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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