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버넥트, 새로운 기술을 통한 업무개선 니즈 ‘AR’이 나선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2.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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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적용…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가 중요

[버넥트 김재인 이사] 산업현장에서는 증강현실(AR) 기술 없이 이미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장을 검점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돌아다니며 종이로 점검일지를 작성하거나, 숙련자들도 알지 못하는 까다로운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프린트된 PDF 파일을 찾아본다. 어떤 현장에서는 설비가 고장 나 해외에 있는 엔지니어를 며칠 동안 기다리다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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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 Make/View 기능 중 점검 부분 [사진=버넥트]

4차 산업혁명, Industry 4.0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러 산업현장에서는 기존 업무 방식들의 효율성, 안전성을 새로운 기술을 통해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성한 점검일지를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전송해 정확한 점검 상태를 알려주고, 다양한 유지보수 업무 매뉴얼을 디지털화해 현장 공간에 시각화한다. 또한, 원격지원 솔루션으로 해외에 있는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문제해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예시들은 ICT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작업자들이 업무를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는 ICT 기술, 특히 증강현실 기술 적용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산업현장에 따라 설비의 종류가 많고 복잡해 각 설비에 대한 이해를 쉽게 공유해야 함은 물론 이상 상황 발생 시에는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지보수 작업 시에는 다소 위험한 작업이 많아 아무리 숙련 전문가라 하더라도 매뉴얼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다양한 설비가 그물망처럼 연결된 인프라 구성으로 돼 있어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각 설비를 담당하는 부서 간 협력이 중요할 때가 많다.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AR의 3가지 기능

1. AR 시각화(점검, 상태 정보 확인)

AR 점검을 위해서는 우선 점검할 설비들이 무엇인지, 점검할 항목이 무엇인지 결정해 시스템화해야 한다. 그 이후 점검할 설비들을 어떻게 인식할지, 점검할 항목들을 어떤 식으로 화면에 시각화할지도 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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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점검을 위해서는 우선 점검할 설비들이 무엇인지, 점검할 항목이 무엇인지 결정해 시스템화해야 한다. [사진=버넥트]

사용자의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해 그 위치에 해당하는 정보만 시각화하길 원한다면, GPS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주기 위해서는 설비에 대한 인식 기술이 필요하다. 사용자가 눈으로 점검해야 하는 설비를 확인하고, 해당 설비에 대한 점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설비 중에서는 외형은 비슷하지만 다른 역할을 하는 설비가 많이 있다. 이럴 경우에는 외형을 인식해 해당 ID를 확인하기에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외형이 비슷하기 때문에 스마트글라스(또는 스마트폰)는 모두 동일한 설비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설비에 붙여져 있는 고유번호를 통해 각 설비를 확인하고, 해당 점검 내역을 확인하는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각 고유번호는 관리/운영를 위해서 통상적으로 설비에 부여하는 일련번호다. 회사에서 구매하는 모든 물품/자산은 일련번호를 갖고 있다. 이러한 일련번호는 위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문제 설비를 확인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는다. 이 번호를 인식함으로써 설비 ID를 확인하고 해당 점검 리스트를 시각화할 수 있다.

점검자는 스마트글라스(또는 스마트폰)를 착용한 상태에서 현장에 있는 설비들을 점검한다. 관제실(또는 통제실)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설비 운영 데이터를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좀 더 정확한 유지보수 업무가 가능하다.

2. AR 매뉴얼

AR 매뉴얼은 많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이다. 종이로 인쇄된 매뉴얼은 평면화돼 있기 때문에 실제 3차원적인 안내에는 한계가 있다. 이는 PDF 파일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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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 Make/View 기능 중 매뉴얼 부분 [사진=버넥트]

증강현실 기술은 유지보수 하는 실제 설비를 대상으로 가상의 매뉴얼 정보를 3차원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직관적일 수 있다. 설비를 검출하는 기술로 정확한 작업 위치를 알려줌은 물론 이미지, 3D 모델,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로 사실감 높게 작업 내용을 알려줄 수 있다.

여러 개의 설비를 대상으로 하는 작업이나 여러 단계의 안내를 순서대로 확인해야하는 경우에도 기능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응용 활용이 다양할 수 있다. 버넥트는 현장에서 응용 활용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AR 매뉴얼을 제작하는 SW를 제공하고 있다. 포토샵 또는 파워포인트와 같이 마우스로 기능을 선택하고,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다양한 AR 매뉴얼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 AR 원격지원

우리는 해외에 있는 친구나 가족과 스카이프, 페이스타임, 카카오톡을 활용해 영상통화를 많이 한다. 산업현장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한다. 설비에 이상이 있거나 조작법을 모를 때에는 원격에 있는 다른 전문가에게 문의를 해서 해결하는데 말로만 설명을 듣기에는 한계가 있다.

일반 영상통화 기능은 산업현장에서는 부족하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설비를 잘못 조작하면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상통화보다 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AR 기술은 유용한 의사소통 도구가 된다.

복잡한 설비의 특정 부분에 그림을 그려서 회전 방향을 알려주거나, 조작해야하는 버튼을 알려주거나, 이미지를 붙여 현장의 작업자가 작업을 하는데 용이한 정보를 정확하고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다. 또한, 기존의 PDF 파일과 같은 디지털화된 자료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진짜 ‘원격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R 시각화, AR 매뉴얼, AR 원격지원의 3가지 기능이 기존 산업현장에 녹아들기 위해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과의 연동, 연계가 중요하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내부 보안망이 있다면, 시스템을 보안망 내에 구축할 수 있어야 하고,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AR로 시각화를 할 수 있도록 서버 또는 데이터베이스의 연결이 필요하다. AR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과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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