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i,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3.16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8년까지 자사 모든 글로벌 사업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지난 12일, 글로벌 태양광 기술 업체 론지(LONGi Green Energy Technology, 이하 LONGi)가 The Climate Group이 CDP와 함께 주도하는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에 공식적으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LONGi는 2028년까지 자사의 모든 글로벌 사업에서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기로 약속했으며 2027년 70%라는 중간 목표까지 세웠다.

[]
론지는 2028년까지 자사 모든 글로벌 사업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사진은 LONGi 리 징궈 사장 [사진=LONGi]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의 목적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 필립스 및 골드만삭스 같은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이 최단기간에 100% 재생에너지 사용이라는 목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결속시키는 것이다.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각 기업은 이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사의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만 100%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RE100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LONGi는 저탄소 경제의 세계적인 발전과 기후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책임을 지게 됐다.

LONGi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자사의 에너지 전략을 세 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는 2006~2015년 기간 내 전통적인 에너지를 이용해 클린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2단계는 2016년부터 현재로, 클린 에너지를 이용해 클린 에너지를 생산한다. LONGi는 수력에너지가 풍부한 중국 윈난성과 말레이시아 쿠칭 지역에서 태양광발전 제품을 제조한다. 완제품은 전 세계 곳곳으로 수출돼 ‘클린 에너지의 증폭기이자 운반자’로 활약하고 있다.

3단계는 미래로, LONGi는 100% 클린 에너지를 이용해 클린 에너지 제품을 제조하는 ‘Solar for Solar’ 개념을 실현하고 마이너스 탄소 지구를 달성할 계획이다.

LONGi는 최근 수년 동안 클린 에너지의 사용을 촉진하고자 자사의 생산시설 옥상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동시에 LONGi는 누적 2GW가 넘는 지상 발전소와 1.5GW의 상업 및 산업 발전소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를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LONGi는 ‘그린 전기 인증서(Green Electricity Certificates)’를 구매한 최초의 광발전 업체 중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 공업신식화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가 작성하는 그린 제조 기업 명단에 수 차례 올랐다.

The Climate Group 헬렌 클락슨(Helen Clarkson) CEO는 “LONGi는 세계 굴지의 태양광 기술 업체”라며, “자사와 LONGi는 지속가능한 개발 개념 부문에서 완전히 일치한다. 앞으로 LONGi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의 신속한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ONGi 리 징궈(Li Zhenguo) 설립자 겸 사장은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은 세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자사의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LONGi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단계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에너지 변혁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2050년까지 세계적으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심지어는 예상보다 더 빨리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