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의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 즉각적인 고장 대응 최적화
  • 김관모 기자
  • 승인 2020.05.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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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에서도 안전한 유지보수 가능… 암호화 웹 프로토콜 통한 보안성 강화

[B&R 제공] ‘VPN 기반 원격 지원 서비스’는 필드 장치에 대한 물리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거해 며칠이나 소요되던 전문 기계 제조업체의 고장 대응시간을 불과 몇 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Maximator사의 경우, B&R의 보안 원격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 패키지 덕분에 현장 방문을 줄이는 한편, 자사의 고압 유압 및 공압 시스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커미셔닝의 효율성과 대응 시간을 개선할 수 있었다.

SiteManager는 설치된 PLC를 통해 시설 현장에서 해당 기계들을 인터넷 및 GateManager 서버에 연결하는 인터넷 접속 기능을 지닌 소형 보안 모뎀이다. [사진=B&R]
SiteManager는 설치된 PLC를 통해 시설 현장에서 해당 기계들을 인터넷 및 GateManager 서버에 연결하는 인터넷 접속 기능을 지닌 소형 보안 모뎀이다. [사진=B&R]

Maximator는 고압 가스 및 유체용 펌프 및 부스터, 밸브, 피팅 및 튜브 생산 부문에서 세계적인 제조사이자 공급업체다. 이 회사의 영국 자회사 역시 이런 부품을 특수 시험, 압력 및 제어 시스템으로 조립하고 있다. 따라서 Maximator는 원격 유지보수 솔루션이 필요했고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B&R에게 솔루션을 의뢰했다. 그 결과, B&R의 ‘Secure Remote Maintenance(보안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을 통해 Maximator UK는 자사의 시설 장비 기반에 원격으로 접속, 고객 HMI 시스템을 확인해 생산 작업을 지원하고 안내하거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및 문제해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ecure Remote Maintenance 시스템을 도입하기 이전, Maximator UK 소속 엔지니어들은 광범위한 고객 현장으로 출동해 장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직접 살펴보고 커미셔닝 중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구성 오류를 수정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게다가 설령 기계가 일단 작동한다고 해도 고객이 생산과정의 병목 현상을 발견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수행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자동화 기능을 요구할 때도 적지 않았다. 이는 흔히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수반하는데, Maximator UK 소속 엔지니어들은 이제 원격으로 해당 기계에 접속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Maximator UK의 매니징 디렉터 존 버틀러(Jon Butler) 이사는 “이제 고객이 생산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다면, 우리는 전화 통화 한번으로 불과 몇 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현장에 출동할 기술인력의 일정을 예약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도 큰 이점이다. 아울러 고객사에서 달리 인식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후속 정비 또는 유지보수 문제를 우리 엔지니어들이 최종 사용자에게 미리 예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LinkManager  Mobile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기술자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사용해 기계 및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사진=B&R]
LinkManager Mobile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기술자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사용해 기계 및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사진=B&R]

보안 패키지

Secure Remote Maintenance 패키지는 SiteManager와 GateManager, LinkManager 등 세 가지 컴포넌트로 구성된다. 우선 SiteManager는 설치된 PLC를 통해 시설 현장에서 해당 기계들을 인터넷 및 GateManager 서버에 연결하는 인터넷 접속 기능을 지닌 소형 보안 모뎀이다. SiteManager는 한 번만 설치하면 된다. 장치를 교체할 경우, 모든 파라미터가 해당 기계의 컨트롤러에서 새로운 SiteManager로 전송된다. 이 제품은 LAN, WLAN 또는 모바일 네트워크 모뎀(LTE/4G/3G/GPRS) 등의 세 가지 인터넷 연결방식으로 출시돼 있다.

GateManager는 다양한 SiteManager들을 서로 연결하는 서비스이다. GateManager는 B&R 서버를 통해 해당 기술자와 기계 간의 접속을 구축하기 전에 먼저 접근 권한을 확인한다. 사용자 계정, 권한 부여 설정 및 해당 기계 모두 고객의 특정 요구사항에 따라 사용자 지정이 가능한 직관적인 웹 포털로 관리된다. GateManager는 B&R에서 SaaS(Software as Service) 솔루션 방식으로 임대하거나 해당 기업의 자체 보유 서버에 설치할 수 있다.

LinkManager는 서비스 기술자가 해당 기계와의 연결 구축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클라이언트다. 사용자는 대시보드 또는 HMI를 통해 PLC의 실시간 정보를 원격으로 확인해, 고객사의 사이트로 출동하지 않고도 코딩을 변경할 수 있다. 최대의 호환성을 위해 Windows XP/7/8/10에서 실행되며, LinkManager Mobile 버전은 진단 및 보고를 위해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을 사용해 기계 및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하다.

손쉬운 부가가치

버틀러 이사는 “우리가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Secure Remote Maintenance 시스템으로 기계 설정 및 활성화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편의성”이라며, “그야말로 제품 개봉 및 설치와 동시에 진정한 플러그 앤 플레이가 가능한 셈”이라고 말했다. 일부 Maximator UK 기계 제품군은 매시간 또는 주기별로 카운트 판독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고객에게 매달 발송하는 시스템이 있다. 이는 일부 고객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에 Maximator UK는 GateManager를 통해 주기적인 카운트 판독을 원격으로 실행하고 추세에 문제가 있는 경우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버틀러 이사는 “고객들은 이러한 서비스 수준에 매우 민감하다. 우리는 그것을 당사 제품이 지닌 상당한 부가 가치로 본다”며, “사소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이트 방문을 지양함으로써 별도의 추가 요금을 청구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aximator UK 존 버틀러 매니징 디렉터는 "인더스트리 4.0을 우리 고객들이 구현하는 한편,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안전성과 보안성을 지닌 연결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편의성이 주된 동기였다”고 말한다. [사진=B&R]
Maximator UK 존 버틀러 매니징 디렉터는 "인더스트리 4.0을 우리 고객들이 구현하는 한편,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안전성과 보안성을 지닌 연결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편의성이 주된 동기였다”고 말한다. [사진=B&R]

보안에 대한 보안

Maximator UK는 2년 이상 원격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왔다. 결국, 설치 기반이 빠르게 늘어나고 인더스트리 4.0 관련 고객사들의 인식과 수용이 증가하는 현상은 타이밍이 적절했음을 시사한다. 버틀러 이사는 “설치된 시설 기반을 돌보는 데 필요한 사이트 방문 횟수를 늘리는 일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제 Maximator는 관련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업데이트, 개정 또는 수정사항을 즉시 구현할 수 있다. 버틀러 이사는 “인더스트리 4.0의 힘을 우리 고객들이 구현하는 한편,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안전성과 보안성을 지닌 연결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편의성이 주된 동기였다”고 밝혔다.

VPN 네트워크, 방화벽 및 인증서 기반 인증 등은 원격 연결을 위한 최대의 보안성을 보장한다. MITM(Man-in-the-Middle) 및 서비스 거부(DoS/DDoS) 공격에 대한 보호기능도 제공된다. 시스템 방화벽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SiteManager와 인터넷 간의 통신은 방화벽과 호환되는 암호화 웹 프로토콜로 처리된다.

버틀러 이사는 “이 같은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보안에 대해 우려한다면, 우리는 3G 또는 4G를 통한 대안 경로를 제공하기 때문에 해당 네트워크와의 간섭을 피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고객사의 동의 없이는 접속이 불가능하도록, 언제든지 디바이스를 종료할 수 있는 스위치를 기계에 제공한다. 원격 접속은 고객의 서비스나 유지보수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만 제한적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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