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롤, 산업용 주물사 3D 프린터 2호기 출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7.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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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장비 대비 1/10 수준 가격으로 경쟁력 확보
3D 프린터 전문기업 센트롤(www.sentrol.net)이 지난 9월 출시한 ‘SENTROL 3D SS600’의 2호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1분기 내에 국책연구소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NTROL 3D SS600은 센트롤이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한 산업용 주물사 3D 프린터다. 이는 당시 일본이 2013년부터 330억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진행 중인 것과 비교해 한발 앞서 출시된 것으로, 전 세계 3D 프린터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출력 사이즈의 대형화를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주물사를 소재로 적층두께 200㎛ 수준의 세계적인 정밀도를 구현하며 CO₂ 레이저를 갖추고 있다. 레이저 파장은 10.6㎛ 수준이다.

새롭게 출시된 SENTROL 3D SS600 2호기는 기존 제품에 365일 작동 가능한 자동 모래 착탈 시스템과 모래 회수 장치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생산용 부가 장치가 완제품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생산 구조 개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ENTROL 3D SS600 2호기는 10억원이 넘는 외산 장비와 동일하게 호환되지만, 가격은 1/10 수준으로 낮게 출시돼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센트롤 주승환 CTO는 “그동안 고가의 외산 장비에 의존해 온 국내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 항공, 조선, 발전기 부품 제작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센트롤은 SS600 2호기 외에도 접착제 분사(BJ : Binder Jetting) 방식의 대형 3D 프린터 ‘SENTROL 3D E1800’을 개발 중에 있다. 이 제품은 접착제 분사 방식의 원천특허가 만료되는 올 상반기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센트롤이 개발 중인 SENTORL 3D E1800은 1,800×1,200 수준의 출력 사이즈, 2,048개 이상의 노즐, 400dpi 수준의 해상도로 선박용 부품, 에너지 부품 등 대형 주물제품에 특화된 3D 프린터다. 더불어 소·중형 주물제품을 잡 박스(Job Box) 안에서 동시에 제작할 수 있어, 대량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FA Journal 편 집 국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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