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스토브리코리아, 자체개발 기어박스 일체형 로봇으로 백래쉬 최소화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07.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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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트로닉스 솔루션으로 산업용 로봇시장 선도
   
 
  ▲ 스토브리코리아 김동연 차장  
 
공작기계 제조현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약, 위험한 상황에서의 무인화 작업을 위해 로봇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 제조 환경에서 로봇을 도입하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사항이다. 공작기계산업을 넘어서 폭넓은 산업 분야로 로봇의 활용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비용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로봇 자동화에 투자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조로봇을 보급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로봇 자동화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토브리코리아(이하 스토브리)는 혁신적인 메카트로닉스 솔루션을 제시하며 제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고정밀·초고속 충족하는 산업용 로봇 제시
스마트 공장에서 산업용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개념이 아닌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로봇으로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IFR(국제로봇협회)은 제조업용 로봇 시장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사람과 로봇의 협업 작업이 많아지면서 보다 쉬운 작동이 가능한 사람 친화적인 로봇이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생산성 증대와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미국 소규모 제조 기업에서 협업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독일에서 협업 로봇 개발 및 보급은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원되고 있다.

스토브리는 단순하고 직관력 있으며, 인간과 상호 협력이 가능한 산업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IFR의 자료에 의하면, 스토브리의 2014년 전 세계 로봇 매출액 규모는 1조3,000억원을 기록,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뽐냈다.
스토브리 김동연 차장은 “갈수록 높은 정밀성이 요구되는 제조 환경에서 복잡한 동작실행을 위해서는 인간과 협력할 수 있는 로봇이 필요하다”면서, “스토브리는 월등한 속도와 고정밀성, 검증된 안전성을 충족하는 산업용 로봇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산업용 로봇은 4축이나 6축 로봇 라인별로 완전한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초정밀, 초고속 사양이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자, 태양광, 플라스틱, 식품 산업 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스토브리는 제약이나 바이오산업과 같이 특수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클린룸 로봇도 보유하고 있다. 스토브리의 로봇은 산업 기계유가 아닌 H1 등급의 기어유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방수, 방폭 등 특수기능을 탑재해 극한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 로봇 툴 체인저  
 
이 외에도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CS8 컨트롤러 시리즈’, 모든 로봇 솔루션에 동일한 방식으로 정보 교환이 가능한 통합시스템 ‘VAL3 소프트웨어 워크벤치’, 식품처리 로봇, 레이저 커팅 로봇 등 다양한 산업 요건을 충족하는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기어박스 일체형 로봇 ‘눈길’
스토브리의 커넥터 팀과 로봇사업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개발된 ‘로봇 툴 체인저’는 6축 다관절 로봇으로, 기존 로봇과 달리 모터와 감속기, 베어링의 기능을 통합한 획기적인 방식으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로봇은 기어박스(JCM) 일체형으로 초고속, 초정밀, 긴 수명을 실현한다. 타사 로봇은 기어박스와 모터간 백래쉬(Backlash) 발생으로 발열과 소음이 발생하는데 반해, 스토브리의 로봇은 기어박스가 오일박스에 완전히 잠겨있기 때문에 모터의 온도상승과 소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자체 제작한 고밀도성 베어링을 사용, 10만 시간 이상의 사용이 가능하다. 김 차장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기어박스를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스토브리는 기어박스와 베어링을 모두 자체 개발해 최적화 서비스가 용이하다”고 언급했다.

‘방수로봇 6축 TX HE(Humid Environment)’도 주목할 만하다. IP 6, 7의 방수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이 제품은 밀폐유지시스템, 특수코팅, 전기커넥터 부분의 특수실링 등으로 뛰어난 방수효과를 보인다. 김 차장은 “이 제품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바디 전체에 방수처리를 했기 때문에 타사 제품에 비해 수명이 월등히 길다”면서, “모터와 같은 장치를 모두 몸체 안에 내장했으며, 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유선형으로 디자인 했다”고 설명했다.

스토브리의 로봇은 모든 케이블과 커넥터를 몸체 안으로 넣는 밀폐형 구조로, 공간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작업 반경을 확보했다.
식품포장이나 솔라 셀 핸들링에 적합한 TP80 델타로봇은 분당 200개 핸들링으로 기존 델타로봇과 비교할 수 없이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콤팩트한 크기로 공간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이 높은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향후 국내 시장의 실정을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TP80 델타로봇  
 
섬유기계의 명성이 그대로 로봇에
스토브리의 로봇은 수준 높은 기술력 덕분에 주로 초정밀, 초고속 사양이 요구되는 특수한 산업 분야에서 명성이 높다. 이렇게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특기할만한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1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찾을 수 있다. 김 차장은 “스토브리는 본래 방직기술로 인해 산업화가 시작되던 시기에 섬유기계사업으로 출발했다”면서, “스토브리의 섬유사업부는 아직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비견할 기업이 없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언급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로봇의 기술적 뿌리가 방직기술에서 비롯된 점을 생각하면, 스토브리 로봇사업의 수준 높은 경쟁력은 당연한 결과다.

혁신적인 SCARA 로봇과 6축 로봇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스토브리의 로봇사업부는 1982년에 시작, 세계 산업의 제조 방식을 변화시켜 왔다.
스토브리는 전 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교육 센터에서 라인 제어, 프로그래밍, 로봇의 유지 관리와 소프트웨어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한편, 스토브리는 섬유기계, 커넥터, 산업용 로봇의 3가지 분야에서 첨단 메크트로닉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5개국에 판매거점, 50개국에 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4,500여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FA Journal 홍 보 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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