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현장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기업으로 도약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08.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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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유니버셜 플랫폼 개발로 국제무대 경쟁력 강화에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포스텍을 한 문장으로 표현 한다면 IT산업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포스텍은 IT Total Outsourcing 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통합까지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포스택 연구원들 [사진=포스텍]
포스텍은 IT Total Outsourcing 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통합까지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포스택 연구원들 [사진=포스텍]

1995년 설립된 IT 전문기업 포스텍은 당시 전통적인 제조산업군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는 IT 시스템이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선구안으로 그룹 계열사들 내부부터 IT 기술로 연결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4년 STX 그룹에 편입된 이후 물류, 중장비, 기자재, 설계사업 등 현장 중심의 IT 기반 프로세스를 구현하면서 매년 그룹의 제조생산성을 15% 끌어 올리게 하는 숨은 공신 역할을 했다.

포스텍은 해외공장 신규 설립 과정에서 IT 인프라 및 Data Center 구축 등의 업력을 다져왔는데 특히, STX가 세계 최대 크루즈선 조선사인 ‘Aker-yard’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해외 대형 IT시스템과의 통합을 이끌어내는 등 굵직굵직한 성과도 일궈냈다.    

이렇듯 성장가도를 달려온 포스텍은 지난 2008년 딜로이트에서 선정한 아태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상을 수상했으며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탑’을 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포스텍은 IT Total Qutsourcing 서비스, 시스템 설계, 구축 및 통합을 아우르는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간 글로벌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 SCM 시스템을 확보한 포스텍은 육해상, 항공운송 사업 및 중장비 임대 기자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연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IT 통합은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과거 IT 기술은 대기업만 누릴 수 있었다면 현재는 IoT, AI 기술 등이 다양해지고 인프라도 확대되면서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IT 기술을 도입하는 상황이다. 포스텍은 전세계 기업들이 연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의 차별화를 도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스텍 관계자는 “빅데이터가 없는 기업들은 시장 진입 장벽이 갈수록 높아진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며, “쏟아지는 기술 시장에서 연결과 통합만이 제조 현장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텍의 대표 제품은 △기계설비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최적화 시스템 △지능형 조립공정 관리 시스템 △IoT 기반 스마트 강재 적치장 관제 시스템이다. 올해 포스텍이 주안점을 두는 기술은 사물인식 기술시스템과 딥러닝 기술이다. 전통적인 제조 환경에서 부지기수로 발생하던 장비장애, 손실비용 등을 사전 모니터닝으로 예측하고, 그것을 처리하는 시간도 줄여나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한, 포스텍은 연내 단위별 신기술을 적용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즉,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 비콘 등 기술을 통해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 AI 분석을 통해 소모품의 교체 주기를 예측하고 사전에 예지정비 할 수 있는 기술 등을 단위별로 개발하고 상호 연결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IT 중심의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현장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기업으로의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센싱, AI, 딥러닝, 자동화 등 다양한 신기술이 쏟아지고 있으나 현장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사장되는 경우가 적지 않고, 되레 불편만 가중시켜 성가시게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포스텍은 그간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현장에서 개선점을 발굴해 신기술을 접목해 나간다는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포스텍은 저렴한 유니버셜 플랫폼을 개발해 우리나라 제조업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모든 공정, 환경, 시스템 간의 연결이 중요해졌다. 포스텍은 연결된 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시스템 개선 및 생산성 향상, 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팩토리의 틀을 닦아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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