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포항에 ‘생활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10.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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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계획… 농촌 지역 도시가스 공급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포항에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과 함께 농촌지역에 도시가스를 보급하는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10월 6일 14시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지역주민, 영남에너지서비스, 한울과 함께 ‘포항시 생활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의회 백인규 부의장,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영남에너지서비스 고정연 사장, 대각2리 김영애 이장 등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10월 6일 14시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지역주민, 영남에너지서비스, 한울과 함께 ‘포항시 생활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동서발전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에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해 마을 주민들에게 도시가스 공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 남구 대송면 내 15MW(300KW×50기)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이 발전소 건설 등 사업을 주관하고, 영남에너지서비스가 연료공급과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을 맡는다. 포항시는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지원한다. 또한, 한울과 공동 사업개발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도시가스 공급용 배관을 설치해 대송면 대각2리 마을주민 30여세대에 가정용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박일준 사장은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은 일반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외된 농촌마을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형 사업모델”이라며, “친환경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9월 23일 파주시 월롱면에서 생활SOC 연료전지 시범모델인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및 농촌마을 도시가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총 5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1MW급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으며, 본 사업으로 파주시 월롱면 도내1리 주민들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됐다.

동서발전은 파주, 포항에 더해 타 지역 내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총 50㎿급 규모 이상으로 생활SOC형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지난 8월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을 확정했으며, 그린뉴딜 분야인 신재생과 수소 산업에 2025년까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설비용량 4.3GW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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