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9% 전망… 6월보다 0.2%p 상향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0.10.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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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 2번째로 높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0월 13일 8시30분(워싱턴 D.C. 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이는 6월 전망보다 0.2%p 상향한 수치다. 2021년의 경우에는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이는 6월 전망보다 0.2%p 상향한 수치다. [사진=utoimage] 

애초 2020년의 경우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수요 회복과 4차 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에 힘입어 성장전망이 상향됐었으나,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수·서비스 부문 회복이 더뎌 상향조정폭에 제약이 발생했다.

다만, 최근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 Fitch의 국가신용등급 유지 등의 사례에서도 확인됐듯이 K-방역과 적극적 정책대응 등으로 올해 성장률도 선진국 및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IMF 분류상 선진국 39개국 가운데 세 번째, OECD 회원국 37개국 중에는 두 번째로 높다.

한편, IMF는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며 상반기 큰 폭의 경기 위축을 전망했던 지난 6월 전망에 비해 미·유로존 등의 2분기 GDP 실적이 개선된 점 등을 반영해 선진국을 -5.8%로 조정했다. 지난 6월 대비 +2.3%p 늘어난 수치다. 신흥개도국은 중국경제(+1.9%) 회복에도 불구, 인도(-10.3%) 성장률 급락에 따라 -3.3%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4.4%로 6월 대비 0.8%p 상향조정했다. IMF는 최근 경제활동이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미·중·유로존의 2분기 GDP가 예상보다 개선되고, 중국에 힘입어 글로벌 교역도 소폭 회복세 보이고 있지만, 팬데믹 지속·경제활동 재개 정체 등 고용 및 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 부분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4분기 들어 회복 모멘텀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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